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18
  번호 128003  글쓴이 강진욱  조회 211  누리 5 (0,5, 0:0:1)  등록일 2021-1-29 14:08 대문 0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18
- 11월 26일 방송 ‘KAL 858기 폭파사건’에 대하여

(WWW.SURPRISE.OR.KR / 강진욱 / 2021-01-29)


18. ‘일본 내 코리안 커넥션’

앞글(17편)에서 김현희 여권의 번호가 일본 남성 다카하시 유키토(高橋幸人) 씨의 것이라는 안기부(및 일본 공안당국)의 주장은 일본인 신분의 김현희네를 바레인공항에서 붙잡아 놓고 김현희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급조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바레인 경찰이 김현희와 김승일을 공항에서 체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대한항공 KE858편 보잉 707여객기에 우리나라에 입국이 금지된 요주의 인물인 일본인 남녀 승객 2명이 바그다드에서 탑승, 사고 직전 기착지인 아부다비에서 내린 사실이 밝혀져 ... 이중 마유미가 가짜여권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 1987.12.1)

실제로 바레인 경찰은 김현희의 여권이 위조됐다고 통지하면서 김승일에 대해서는 “가도 좋다”고 밝혔다. 하치야 마유미(김현희)의 여권만 위조됐으니 하치야 신이치(김승일)은 바레인을 출국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노다 미네오(野田峯雄) 씨도 바레인 공항경찰 및 그와 함께 있던 일본 외교관을 통해 확인했다.

( 노다 미네오 책『나는 검증한다 - 김현희의 파괴공작』386쪽)

( 노다 미네오 책 100쪽)

바로 이 순간 일본에서는 모종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바레인 경찰이 일본 외교관의 요청에 따라 김승일(하치야 신이치)과 김현희(하치야 미유미)의 출국을 제지하고, 곧이어 하치야 신이치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지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은 때, 일본에서는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기자가 두어 시간 간격으로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자 이 ‘진짜 하치야 신이치’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자신의 여권을 공개하면서 자신이 ‘미야모토’에게 여권을 맡긴 적이 있다며 떠벌렸다.

(사진 좌 : 1987.12.2 동아일보) (사진 우  : 1987.12.2 조선일보)

‘진짜 하치야 신이치’는 <동아일보> 기자와도 만났다.

[바레인에서 음독 자살한 사람이 하치야(蜂谷眞一, 69)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동경에 거주하는 문제의 장본인 하치야는 [1987년 12월] 1일 동경 시부야(澁谷)구 에비스(惠比壽) 자택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직접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당신 명의의 여권을 갖고 있는 남자가 바레인에서 자살했다는데.
= 전부터 알고 있는 미야모토 아키라(宮本明)라는 사람에게 여권과 인감을 약 1개월 간 빌려준 사실이 있다. 그것은 1984년의 일이다. 이 사람이 나를 자신의 회사 중역으로 추천하는데 필요하다고 하면서 도장과 여권을 갖고 갔다. 그 후 우리 둘은 동남아를 같이 여행한 적이 있다.
- 미야모토라고 부르는 인물과는 어떤 관계인가.
= 알게 된 것은 1960년 경이며 내가 시부야에서 폐품 처리업을 하고 있을 때 동업을 한 처지다. 그는 전화 부설 공사 사청을 받는 등 나와 함께 일본 각지에서 전화 부설 공사를 한 일도 있다. 그는 그 후 금융업과 부동산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그 뒤 만난 일은 있는가.
=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1983년께 동경역에서 만난 일이 있다. 그때 한탕 하자고 말하면서 ‘고추 장사를 하면 돈을 벌게 된다. 나는 한국에 들어갈 수 없는 몸이니 대신 한국에 가 달라’는 등 얘기가 오갔다. 일단 말로만 끝나고 말았다.
- 도장을 미야모토라는 인물에게 빌려준 후에 동남아 여행을 한 일이 있는가.
= 나는 84년 8월에 혼자 방콕에 간 일이 있다. 약 1개월 간 그곳에 있었는데 그 후 미야모토와 방콕에서 합류해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를 같이 여행한 일이 있다. 여행 비용은 미야모토가 부담했으며, 여행 도중 미야모토는 오른쪽 다리에 신경통이 와서 걸을 수 없게 되자 나라티공항에는 휠체어를 타고 내릴 정도였다.
 - 미야모토에게 젊은 딸이 있는가.
= 그에게는 동경에 살고 있는 아저씨가 있다. 그 아저씨에게는 세 명의 딸이 있는데 둘째 딸 이름이 ‘마유미’다. 그 아저씨는 한국의 제주도 출신이라고 듣고 있다. 나도 한국말은 알지만 미야모토는 7개 국어를 말할 수 있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84년 미야모토에게 여권 맡긴 적 있다” - 실존 하치야 씨 본지 회견」<동아일보> 1987.12.2)

일본인이 이렇게 자신을 찾아오는 기자들 누구도 마다않고, 자신의 여권을 펴 보일까? 이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이날 행동은 일본인의 일반적인 행동 양식과는 사뭇 달랐다. 그는 어쩌면 찾아오는 기자는 누구도 박대하지 말고 모두 다 만나라는 임무가 주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김현희(하치야 마유미)의 여권이 위조됐다는 안기부 주장조차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때, 하치야 신이치(김승일)의 여권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고 있을 때 ‘진짜 하치야 신이치’가 나타나 “내 여권은 여기 있으니 내 이름으로 된 다른 여권은 가짜”라고 떠벌리는 임무!

그런데 위 인터뷰 말미에 등장하는 미야모토의 아저씨와 그의 둘째 딸 이름 마유미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모두 허위로 드러난다. ‘진짜 하치야 신이치’는 이처럼 횡설수설하며 사건을 미궁으로 끌고 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노다 미네오 씨는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등장 ‘씬’(scene)이 썩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누군가 준비해 놓은 각본일 수 있다는 말이다. 바레인에서의 두 남녀가 음독했네 어쨌네 하는 이야기가 방송을 타기도 전에 어떻게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언론사가 먼저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신원을 파악하고 찾아갈 수 있었는지부터가 의문이다. 노다 씨는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출현은 준비된 것이었다고 본다.

( 노다 미네오 책 44∼45쪽)

‘진짜 하치야 신이치’ 씨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자신의 여권을 빌려갔다는 미야모토 아키라(宮本明)라는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곧바로 그에게 ‘조총련계’라는 딱지가 붙는다. 이 역시 준비된 각본이었을 것이다.

[바레인에서 자살한 일본인 남자 하치야 신이치의 실재 인물(시부야구 에비스 [거주])이 1일 하오 7시 동경의 교도통신에 나타나[?] “바레인에서 죽은 남자는 신이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하치야 씨는 이 자리에서 “약 4.5년 전 도쿄에 거주하는 미야모토 아키라라는 제주도 출신의 조총련계 한국 사람에게 도장과 호적 서류를 빌려준 적이 있는데 이것이 악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치야 씨는 “14-15년 전 업무상으로 미야모토를 알게 됐는데 한동안 접촉이 없다가 4년 전 돌연 전화로 외국에서 함께 사업을 하자는 제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내가 하치야 신이치다... 미야모토에 서류 빌려준 적 있다” 」<경향신문> 1987.12.2)

‘진짜 하치야 신이치’ 씨는 <아사히신문> 기자가 찾아갔을 때 ‘미야모토 아키라’의 사진을 준비한 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행동했고, 그 전날부터 이틀 연속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직장(운전기사로 근무)에 가지 않았다(노다 미네오 책 43쪽). 노다 씨는 이 점을 수상히 여겼고, 그를 여러 차례 만나 전후 사정을 청취했다. ‘진짜 하치야 신이치’라는 이의 정체도 수상했다.

( 노다 미네오 책 118쪽 / 스스로 ‘칼잽이’라고 말하면서 칼을 휘두르는 동작을 보여준 것은 아마도, ‘쓸 데 없이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지 말라’는 무언의 협박이 아니었을까.)

일본에서 이처럼 ‘진짜 하치야 신이치’가 등장해 바레인에 있는 김현희와 김승일에 쏠렸던 세간의 이목이 삽시간에 ‘일본 내 배후’로 옮겨갈 때 안기부 등은 ‘북한 공작원’ 어쩌구 하는 말을 퍼뜨렸을 것이다. ‘남녀 북한 공작원 둘이 일본 여권을 위조해 KAL기를 폭파했(을 것이)다’라는 허상(虛想)은 그렇게 조작됐다.

수상쩍은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정체 및 그와 미야모토 사이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 주목한 기사가 있었다. 당시 모든 언론 보도는 안기부가 치밀하게 조작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는 수준이었지만, 이 기사는 그런 보도자료의 허구성을 짚었다.

[바레인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독 사망한 남자가 사용했던 여권의 실제 주인공 하치야 신이치 주변에 몇 가지 석연찮은 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하치야 씨는 4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재일 한국인 미야모토라는 사람에게 여권 수속에 필요한 자신의 인감, 서류 등을 건네준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단지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서 어떻게 여권 만드는 서류 일체를 넘겨주었는지 금방 납득이 가지 않는다. ... ‘사업을 하는데 왜 나의 여권이 필요할까’라는 의문도 품지 않은 채 여권을 준 자체도 설득력이 매우 빈약 ... 84년에 미야모토의 부탁에 따라 한 달 간 동남아를 혼자 여행하다 방콕서 미야모토와 합류했다는데 혼자 있었던 한 달 간의 행적이 모호하다. 또 미야모토와 합류한 후 한 달 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호텔 등에서 가만히 있었다는 점도 설명이 매우 불완전하며 부자연스러운 것 ... 더구나 여행 경비는 모두 미야모토가 지원했다는 진술을 감안한다면 의혹은 더욱 짙어진다. 하치야 씨는 미야모토의 아저씨가 동경에 살고 있고 그 아저씨의 세 딸 중 둘째 딸 이름이 마유미라고 주장했으나 하치야 씨가 밝힌 ‘아저씨’라는 인물이 직접 경찰에 출두, 자신은 미야모토의 아저씨도 아니고 마유미라는 딸도 없다고 증언했다. 하치야 씨가 거론한 ‘아저씨’라는 이 사나이는 “미야모토와는 몇 번 술자리에서 어울린 기억이 있을 뿐이며 그나마 지난 수 년 동안 그를 만난 적도 없다. 더구나 내게는 마유미라는 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치야 씨는 미야모토가 고명윤(高明允), 이철우(李哲雨). 이행우(李幸雨) 등의 이명을 사용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고의적으로 여러 이름을 등장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하치야 씨가 밝힌 이름 중의 하나인 이철우 씨는 실재 인물로 확인됐으며 이번 사건과도 무관함이 밝혀졌다. 이러한 의문점을 종합해 보면 하치야 씨가 어떤 형태로든 미야모토라는 인물을 돕고 있다는 심증이 간다. 그가 설사 공범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야모토의 범죄를 방조했다는 혐의는 부인하기 어렵다. 현재 하치야 씨는 일본 경찰이 보호 중이며 일본 경찰은 그와 미야모토와의 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치야 신이치라는 이름의 여권을 사용한 남자는 이미 숨졌고, 동행했던 마유미는 3일 현재 의식불명이다[?]. 게다가 미야모토의 행방마저 오리무중 ... 하치야 씨는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중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일 수도 있다.](「여권 빌려준 ‘의문의 사나이’ 진짜 하치야의 정체는」<조선일보> 1987.12.4)

( 1987.12.4 조선일보)

위 글을 보면 미야모토 아키라는 물론 ‘진짜 하치야 신이치’ 역시 노다 미네오 씨가 명명한 ‘코리안 커넥션’에 속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때 한.일의 언론이, 또는 양국 수사당국이 이에 대해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이미 KAL 858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을 것이다. 위 글을 쓴 <조선일보> 기자도 그러기를 바랬을 것이다. “현재 하치야 씨는 일본 경찰이 보호 중이며 일본 경찰은 그와 미야모토와의 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의 희망사항이었다. 일본 경찰은 ‘진짜 하치야 신이치’가 여러 언론사와 접촉하며 미야모토를 부각시킨 직후 그를 도쿄 팔레스호텔로 데려가 융숭하게 대접했다. 그의 정체나 그와 미야모토 아키라 사이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캐묻지 않았다.

(사진 좌: 노다 미네오 책 47쪽) (사진 우 : 노다 미네오 책 48쪽)

이처럼 ‘코리안 커넥션의 내부자’로 보이는 ‘진짜 하치야 신이치’가 미야모토 아키라를 거명하자마자 특히 한국의 언론은 그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들을 마구 쏟아냈다. 근거가 없다기보다 안기부 등이 조작한 자료에 근거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그렇게 미야모토 아키라는 KAL 858 사건의 배후 인물 또는 ‘유력한 용의자’가 됐고, 나중에는 그가 남로당에서 활동했다는 둥 마구 지어낸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그를 거물급 간첩으로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동경=김윤곤 특파원】일본 경찰 조사 결과 미야모토란 이름의 재일한국인은 10년 전부터 북한과 관계를 갖고 각종 테러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하치야 씨는 미야모토가 에도가와구 니시가이사이에 살고 있는 한국성[명] 이철우(李哲雨)..고명윤(高明允)이라는 한국명을 쓰는 등 여러 가명을 쓰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치야 씨는 미야모토가 전라남도 혹은 제주도 출생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 일본의 한 소식통은 공안당국자를 인용, 하치야 씨가 ... “10년 전부터 북한과 접촉을 갖고 각종 테러에 관련된 혐의를 받는 인물이어서 공안당국도 오래 전부터 주목해 온 인물이며 현재 그 행방을 쫒고 있다”고 밝혔다. ... 미야모토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으로 홍콩에 근무한 적이 있어 중국어를 조금 하며 하치야씨에게 홍콩에서 전화 사업을 같이 하자고 권유한 적도 있다는 것 ... ](「실재 인물 하치야 씨 동경서 TV 회견 “재일한인 이 씨에게 여권 서류 줬다”」<조선일보> 1987.12.2)

( 1987.11.24 경향신문)

위 기사에도 나오지만 이철우 또는 고명윤이라는 가명을 쓰는 미야모토 아키라가 총련에 가까웠다거나 친북 인사라는 말은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모두 안기부 등이 만들어낸 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미야모토 아키라가 총련계라거나 북측과 가까웠다는 안기부 등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한국계라는 방증만 넘쳐났다.

[[동아일보] 동경지사의 여직원 최선행(崔善行) 양은 “미야모토 아키라는 84년까지 <동아일보>를 우편으로 구독해 보던 독자였으며 재일한국인”이라고 금방 기억해 냈다.](「“신이치는 가짜”... 서울 급전 받고 체포 ... KAL.대사관 직원 숨 막히는 입체 추적」<동아일보> 1988.1.19)

(*미야모토 아키라를 총련계라거나 친북계로 몬 것을 안기부의 여론 조작이라고 지적할 만한 이유가 있다. 안기부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조작.기획한 ‘육영수 살해 사건’(일명 ‘문세광 사건’, 1974.8.15)때, 중정은 문세광을 총련계 또는 북측과 내통한 자로 묘사했다. 그의 배후에는 ‘총련 정치부장 김호룡’이 있다고 떠들었다. 모두 거짓말이었다. 문세광은 일찌감치 중정이 눈여겨 봐 오던 자였다. 훗날 김호룡 씨는 한국의 MBC-TV 취재진에 “그랬다면(내가 문세광을 사주했다면) 일본 경찰이 왜 나를 찾아오지 않았겠냐”고 되물었다. 중정이나 안기부나 그 후신인 국정원이나 시시때때로 간판만 바꿔 달 뿐이다.)

나중에는 미야모토 아키라의 형이 20년 전 ‘북괴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말도 지어낸다.

( 1987.12.6 조선일보, [사진설명] : 일본 경시청이 KAL기 사건 관련자로 체포령을 내린 미야모토 아키라.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공안당국은 미야모토가 마치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떠벌렸지만 그는 이미 몇 년 전 사망했다. 이런 사실은 노다 미네오 씨의 집요한 추적으로 밝혀진다.)

( 1987.12.6 조선일보, 사진 옆 기사 제목 「부인, 세 딸 등 60년대 1차 북송, 형 20년 전 한국서 간첩단 관련」. 안기부가 퍼뜨렸을 ‘북송’이나 ‘간첩단’이니 하는 말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서현우의「서현우의 KAL858사건 분석 보고서 - 안기부발 ‘미야모토’ 관련 보도」<통일뉴스> 2009.2.9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733 참조)

‘진짜 하치야 신이치’의 예기치 않은 등장과 그를 통해 미야모토 아키라의 존재를 부각시킨 이유는 한 달여 뒤 안기부가 수사결과 발표 때 드러난다. 안기부와 일본 공안당국은 일본 에 ‘북한의 공작 네트워크’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이 조직이 KAL 858 폭파 공작을 벌인 양 여론을 몰아가려 했던 것이다. 자기네들이 일본에서 수상한 조직을 운영하며 일찌감치 김현희에게 해외여행도 시켜 놓고 그 조직을 이북이 운영했다고 뒤집어씌우려 했던 것이다.

( 1987.12.3 경향신문)

[일본 공안당국은 KAL기 테러 사건과 관련, 일본 내에 북한의 첩보 조직을 지원하는 유력한 ‘협력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 ‘협력자’의 신원과 배후 조직 규명을 위해 폭넓은 수사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88년 2월] 7일 보도 ... 1면 머리기사 ... 서울에 파견된 일본 경찰청 수사관들이 김현희의 진술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 ‘협력자’가 일본 국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는 거물로 판명됨으로써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공안당국에 입수된 정보를 인용, 김현희가 일본 국내에서 암약하고 있는 북한 첩보조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으며 조직의 협력자는 각종의 정보 제공과 자금 지원, 첩보원 비호 등의 활동을 해 왔다면서 KAL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도 상당 기간에 걸쳐 북한의 공작 활동을 지원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일에 북한 첩보 ‘거물 협력자’ 있다” - 일 경찰 수사 착수 “KAL 테러 공작도 지원”」<조선일보> 1988.2.9)

“이 ‘협력자’가 일본 국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는 거물로 판명됨으로써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애드벌룬이다. 마치 북측이 일본에서 대단한 공작조직을 운영했다는 투다. 그런데 이 ‘협력자’가 누구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김현희가 뭐라 진술했다는 안기부 발표 자체가 조작이었다.

‘일본 국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는 거물’ 운운은 아마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조총련)의 지도급 인사를 지목한 것으로도 보인다. 한.일 양국은 오래 전부터 총련을 이적시해 왔고 이들이 무슨 테러라도 저지르는 조직인 양 악선전을 해 왔다. 오늘날 총련 조직은 물론 총련이 설립해 우리 민족 고유의 언어와 풍습을 지키고 있는 각급 학교들까지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외면과 핍박을 당하는 이유다.

안기부가 북한의 공작 조직인 것처럼 몰고 가려 했던 문제의 ‘일본 네트워크’의 정체는 노다 미네오 씨에 의해 밝혀진다. 노다 씨는 이를 ‘코리안 커넥션’이라고 지칭하며 미야모토 아키라를 포함한 이 서클 내부자들이 이북(북한)이 아닌 이남 즉 한국과 가까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노다 미네오 책 77쪽)

노다 미네오 책에서 ‘코리안 커넥션’을 다룬 부분은 약 110쪽, 책 4분의 1 분량이다. 안기부-국정원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밝히는 글이다. 국정원이 2004년 7월 그의 입국을 막은 이유를 알만하다. 진실을 향한 그의 지칠 줄 몰랐던 열의와 용기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
이 ‘코리안 커넥션’에 속한 자들이 수시로 한국을 들락거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조직이 북한의 공작 조직이 아니었음을 웅변한다.  

[대한항공 KE858편 보잉 707여객기에 우리나라에 입국이 금지된 요주의 인물인 일본인 남녀 승객 2명이 바그다드에서 탑승, 사고 직전 기착지인 아부다비에서 내린 사실이 ... 아랍에미리트 주재 한국대사관이 30일 정부에 보고해 온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입국이 금지된 하치야 마유미(蜂谷眞由美, 30)와 신이치(69) 등 일본인 2명이 ...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의 조회 결과 입국금지자 명단 중에 같은 이름의 야카베 마유미(30)라는 일본인이 지난 83년 다이아몬드를 국내에 밀반입(관세법 위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기피 일본인, 탔다가 내렸다 ... 한국 입국 금지 여성 등 2명」<동아일보> 1987.12.1)

돌이켜 보면, 하치야 신이치나 하치야 마유미 또는 비슷한 이름의 누군가가 한국 등지를 들락거리면서 장차 일어날 사건의 실마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사소한 범법행위로 그 이름을 올려놓은 뒤 훗날 그 이름으로 조회해 ‘문제의 인물’로 드러나게 만든 것이 아니었을까.

[<동아일보> 취재팀은 서울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조회한 결과 ‘마유미’라는 일본 여성의 이름 중 ‘하치야 마유미’가 다이아몬드 밀수의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사실을 알아냈다. ... <동아일보>는 동경 지사에 연락, 이들 두 사람의 신원을 일본 공안당국에 확인해 줄 것을 요청 ... 확인한 결과 “범죄인 리스트에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동경지사는 본사와 취재 및 업무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아사히신문>에 이들의 신원을 알려주고 동경에서의 확인 작업을 부탁 ... <아사히신문> 사회부의 취재기자들이 ‘에비스’의 주소지에 달려간 결과 2년 전 주소를 옮긴 사실이 확인 ... 옮긴 주소를 찾아갔을 때 놀랍게도 ‘하치야 신이치’라는 실재 인물이 그곳에 살고 있음이 확인됐다. 바레인에서 ‘하치야 신이치’로 행세하고 있는 인물은 가짜임이 드러난 것이다.](「“신이치는 가짜”... 서울 급전 받고 체포 ... KAL.대사관 직원 숨 막히는 입체 추적」<동아일보> 1988.1.19)

또 바레인 공항에서 하치야 신이치(김승일)과 하치야 마유미(김현희)의 출국을 제지할 수 있었던 것도 ‘마유미’가 서울 출입국관리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있는 대한항공 지점에는 사고 당일[1987년 11월 30일] 저녁 7시 경 구간별 탑승객 명단 파악 지시 ... ‘마유미’와 ‘신이치’ 등 2명의 일본인이 탑승 ...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보유한 외국인 블랙리스트에서 이들의 이름을 찾는 작업이 진행... ‘야카베 마유미’(28)라는 여인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음을 확인 ... 현지시간 [1987년 12월] 1일 새벽 5시 경 일본대사관으로부터 “마유미의 여권은 일본 NTT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 여권번호와 같아 가짜”라는 사실이 전달... 때마침 공항에 나온 일본대사관 직원과 합류, 바레인 당국에 마유미 등의 출국정지를 요청 ... 출국수속을 하고 있는 김승일과 김현희를 극적으로 검거할 수 있었다.](<동아일보> 1988.1.19)

그렇게 미리 만들어 놓은 실마리를 당기는 공정을 좀 자세히 살펴보자. KAL 바레인 지점의 김영호 과장과 현지 대리대사의 숨 막히는 입체 추적기.

[중간기착지였던 아부다비의 대한항공지점 김태환(金泰煥) 지점장(41)은 이날 저녁 8시 경(한국시간 30일 자정) 바그다드-아부다비 구간 탑승객 15명 중 ‘마유미’와 ‘신이치’ 등 2명의 일본인이 탑승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 이들은 이미 바레인으로 ... 이들의 명단은 이날 오후 4시반 경(한국시간) 서울에 통보... 김 지점장은 오전 10시 조금 지나 KAL 바레인 지점 김영호(金榮浩) 과장(36)에게도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일본인들의 입국 여부와 투숙호텔 여권번호 확인 등을 요청 ... 아부다비와 바레인 KAL 지점과 공관에 여권번호 확인 지시를 내렸다. KAL 바레인 지점 김 과장은 ... 바레인 공항당국에 전화를 걸어 마유미와 신이치의 입국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공항으로 달려갔다. 평소 안면이 있는 공항 직원들은 오후 3시 반 경 마유미 등이 72시간 통과비자를 받아 입국한 사실을 입국자 명부에서 확인해 주었다. 김 과장은 우선 이들이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내기 위해 여러 호텔 전화를 돌리던 끝에 ‘리젠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투숙한 사실을 알아냈다. ... 공항에서 불과 승용차로 5분 거리여서 곧 이들이 611호에 투숙한 사실과 인적 사항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치야 신이치’는 1918년 생 ... ‘하치야 마유미’는 1960년 1월 27일 생 ... 호텔 투숙부에는 ‘부녀지간’이라고 기록 ... 김 과장은 이같은 기본적 인적사항을 현지(바레인)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김정기(金正奇) 대사대리에게 알렸다. 김 과장은 사태가 워낙 다급하다고 판단해 이들이 묵고 있는 611호실 호텔방에 전화를 걸어 앞으로의 여행 일정 등을 묻자 “12월 2일 암만을 경유 로마로 간다”고 서툰 영어로 대답 ... 여권 번호, 인적 사항 등을 묻자 신이치는 불평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로마행 항공편을 알아보니 2일에는 이들이 예약한 RJ607편이 없고 1일에 이 비행기가 떠나는 것으로 돼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심증을 굳히고 ... 이들의 인적사항을 현지 일본 대사관에 알리고 신원 확인을 요청 ... 서울에도 알렸다. 김[정기 바레인 주재] 대리대사는 밤 10시(한국 시간 1일 새벽 4시) 경 611호를 찾아가 ‘신이치’로 위장한 김승일(金勝一)에게 대한항공 여객기 실종 사실을 알리고 여행 목적 등을 묻자 김은 “노후에 딸과 함께 여행한다”고 능청을 떨었으며, ‘마유미’로 위장한 김현희(金賢熙)는 피곤해서 잠을 자는 체 침대에 누워 있었다. ... 김 대사대리는 김 과장에게 호텔 로비에서 밤 새 이들의 동태를 감시토록 한 뒤 대사관으로 돌아와 일본대사관 측과 서울에 연락 ... 현지시간 1일 새벽 5시 경 일본대사관으로부터 “마유미의 여권은 일본 NTT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 여권번호와 같아 가짜”라는 사실이 전달됐다. ... 호텔을 지키던 김 과장은 새벽 6시 반 경 이들이 짐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채 허겁지겁 계산을 마치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급히 전화로 김 대사대리에게 알리고 뒤쫓기 시작 ... 이들의 뒤를 밟아 간 김 과장은 이들이 탑승 수속을 완료한 뒤 출국수속을 위해 공항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고 있었다. 김 대사대리도 15분 거리의 공항으로 신속히 달려...](「“신이치는 가짜”... 서울 급전 받고 체포 ... KAL.대사관 직원 숨 막히는 입체 추적」<동아일보> 1988.1.19)

흡사 007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범죄 구성 시나리오의 허점이 보인다. 김현희와 김승일은 바레인 주재 KAL지점의 김 과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또 김정기 현지 대리대사의 방문을 받고도 서둘러 도망가려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정말로 북한 공작원이고 실제로 KAL 858편 비행기에 무슨 폭탄 따위를 두고 내렸다면 이들은 KAL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즉시 도망쳤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처럼 태연하게, 남한 측이 계속 접촉을 해 오는데도 도망칠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다. 왜 그랬을까? 두 사람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거나 체포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두 사람은 안기부 등이 짠 KAL 858 공작 각본에 따라 그저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쇼핑하면서, ‘북한 공작원’ 흉내를 내는 꼭두각시였을 뿐이다. 이들은 바레인에 머물 때도 쇼핑하고 관광하며 시간을 보냈다. 둘이 바레인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으려다 일본 현지 대사관 스나가와 3등 서기관으로부터 “여자분(마유미)의 여권이 위조됐다”는 말을 듣고도 태연자약할 수 있었던 이유다(위 사진 : 노다 미네오 책 386쪽).
또 이들을 호텔로 찾아가 만난 김정기 바레인 주재 대사대리도 이들이 KAL 858편 폭파범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위’에서 두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라 하니 그렇게 한 것이다. 그 ‘위’는 KAL 858 공작 조직이었을 것이다.

( 노다 미네오 책 380쪽)

( 노다 미네오 책 381쪽)

김현희(하치야 마유미)와 김승일(하치야 신이치)는 - 안기부 등이 짠 각본 상에서 - 자신들이 KAL 858기의 범인으로 돼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 그저 누군가 시키는대로 함께 여행하며 쇼핑하고 관광하는 일정만 소화하면 될 것으로 여겼을 것이다. 노다 미네오 씨는 - 이들이 진짜 북한 공작원이고 KAL 858 폭파범이었다면 - 자신들 외에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을 이들의 동선 및 현재 위치를 한국(안기부)과 일본(정부)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그의 책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 노다 미네오 책 379쪽)

( 노다 미네오 책 380쪽)

( 노다 미네오 책 381쪽)

(19편으로 계속)

강진욱 <1983 버마> 저자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28003
최근 대문글
- 임두만
- 이정랑
- 아이엠피터
- 권종상
- 이정랑
IP : 412.325.43.x
닉네임
번  호 제        목 글 쓴 이 조  회 누  리 등 록 일
이명박, "BBK는 내가 설립했다" (1) 편집국 219465
10
35
07-05 14:24
[법원제출] 프로펠러 손상 관련 검증에 대한 의견서 (4) 신상철 471767
95
205
06-13 07:16
[법원제출] '제3의 부표'관련 UDT 대원 증언에 대한 의견서 (6) 신상철 540794
70
145
06-30 21:18
[검증] 천안함 '1번 어뢰'는 고철 덩어리 (6) 신상철 451251
86
45
10-28 09:10
[단상] 신에게는 아직 12번의 재판이 남았습니다 (9) 신상철 315068
40
80
07-13 13:35
128434
북한에서 꼭 살고 싶어요 김순신 5
0
0
03-08 03:03
128433
변호사 의사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그럼 안돼!!! 104
5
0
03-08 02:45
128432
윤석열 검찰총장 님 수고하셨어요 (2) 김순신 49
0
0
03-07 18:59
128431
미국 램지어교수님 말이 사실이다 (8) 김순신 97
0
0
03-07 17:14
128430
이승만 대통령 님은 왜 독도를 일본에 넘겼는가? 김순신 28
5
0
03-07 17:09
128429
탕투기 안 하는 일본 인민은 역시 위대하다 (4) 김순신 52
0
0
03-07 16:23
128428
벌초야~16 (Rat Hole) (7) 아이에스 49
0
0
03-07 12:45
128427
군사파쇼, 수구 꼴통 보다 사이비 민주 구라당 척결해... YK 11
0
0
03-07 10:07
128426
나경원과 개념발언 국민밉상 112
5
10
03-07 02:36
128424
✨놀렐루야~ 전두환 아들 목사된다!✨ 전재용 목사 111
5
10
03-07 02:21
128423
장범준이란 가수의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와 이런 노래... 마파람짱 4
0
0
03-06 18:35
128422
올3월은 불륜6걸 15주년 기념달!! (1) 나무위키 119
5
5
03-06 09:42
128421
성경엔 관심 덜 갖고 노래에만 심혈을 쏟고 있으니 원 마파람짱 12
0
0
03-06 09:05
128420
"달이 뜨는 강" 지수 아님 별로 재미 읍을건디 중학생... 마파람짱 4
0
0
03-06 07:17
128419
박범계장관 감찰 3과장 임은정 검사 임명 0042625 33
0
5
03-05 19:31
128418
미스트롯2는 완죤 쫄작이야 송가인 정미애 야들은 개... 마파람짱 16
0
0
03-05 15:35
128417
포스코, ‘리튬 뻥튀기’로 ‘사면초가’ 빠진 최정우... 임두만 70
0
5
03-05 15:19
128416
[이정랑의 고전소통] 人物論 진짜 인재와 가짜 인재 이정랑 89
0
0
03-05 09:39
128403
서울시장직 도적질한 오세훈검찰 한명숙 팬 135
10
15
03-05 02:03
128400
박범계 장외홈런! 역시나~ 142
10
15
03-05 01:11
128397
윤석열 대통령 당선확실 문재인 추미애 감방행 충청대통령 14
0
0
03-04 20:28
128396
임영웅 신곡이 궁금한건 사실이야 누구가 신곡 낼때마... 마파람짱 8
0
0
03-04 17:23
128394
충청출신 윤석열쓴 문재인 띄어준 추미애 뒤져야 윤석열 16
0
0
03-04 16:27
128393
코로나 백신 맞은 20대 사망 백신재앙 33
10
0
03-04 13:08
128392
조둥아리만 나발대는 현정권 사기정권 18
10
0
03-04 12:55
128391
[팩트체크] 기호 4번 안철수 되면 국민의힘 선거운동... 아이엠피터 121
0
10
03-04 09:26
128390
세상이 왜 이러냐. 이 나라에 태어난 사람 품어를 못... 마파람짱 18
0
0
03-04 05:24
128389
손석희 드디어 ⚾그랜슬럼~!! (2) 홧팅!! 146
20
25
03-04 02:18
128388
만평: 👹전광훈 떡친닷! (1) 종합쓰레기 139
20
25
03-04 02:13
128387
검정고시 취소안되면 컨닝한과목 재응시하면 된다 검정고시취소... 8
0
0
03-04 00:32
128386
검장고시컨닝한거 취소돼야 대안고가지 떳떳하게 검정고시 5
0
0
03-04 00:31
128385
대안고3년제로 만들면 안된다 놀던놈 때거지로 나온다 (1) 대안고 14
0
0
03-04 00:29
128384
검정고시 컨닝한거 취소법안처리하라 대안고갔다 대학... (1) 박범계 20
0
0
03-03 17:33
128383
서울집값32평대10억원 지방32평 4 5 6억대로 오른다 집값폭등 13
0
0
03-03 17:05
128382
서울집값10억대 지방집값4 5 6억원대 안착 집값폭등 11
0
0
03-03 17:03
128381
해외에서 문재인 개노릇하는 권종상 교포권종상 27
10
0
03-03 14:39
128380
유튜버 개씹새끼녀들 땜시리 착한 영웅이를 디스했잔... 마파람짱 11
0
0
03-03 14:23
128379
문재인 본인은 화이자 모더나 접종 문죄인 29
5
0
03-03 13:21
128378
우리나라 가수가 임영웅 하나인가 갸 신곡에 열을 올... 마파람짱 14
0
0
03-03 11:38
128377
윤석열의 좌충우돌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 많았던 ... (1) 권종상 268
5
10
03-03 10:15
128376
[이정랑의 고전소통] 용중무이(用衆務易) 이정랑 200
0
0
03-03 09:30
128375
중수청? 별 희안한 독재 파쇼기관 설치반대....사이비... YK 41
5
0
03-03 07:27
128374
노무현의 놀라운 예언 적중!! (1) 참 놀랍군요! 152
25
30
03-03 05:43
128373
KTX햄버거+전교1등의사+윤석렬법치 우끼는 짬뽕 136
25
30
03-03 04:42
128372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5 강진욱 105
0
5
03-02 16:19
128371
[칼럼] 권력, 바르게 쓰면 보약 이기명 99
0
5
03-02 14:17
128370
10년 공부 하루 아침에...... (14) 도루아미타불 205
5
5
03-02 13:06
128369
박영선, 민주당 경선 압승… 서울시장 보선도 승리 가... (1) 아이엠피터 124
0
5
03-02 09:02
128368
목사 성폭행 검색하니 320만개... 이쯤가면.... 이쯤가면.... 137
25
30
03-02 06:23
128367
일본놈, 영국놈, 한국분... 비교되네~~ 140
20
25
03-02 06:19
128365
대깨문 평균지능 대깨문 34
5
0
03-01 23:43
128362
3.1 기념 수라장!! 방청객들 모두 퇴장~ (2) .. 155
20
25
03-01 12:50
128361
폭파 (4) 바람 50
0
0
03-01 12:24
128360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던 병신새끼 근황 아이엠재앙 45
35
0
03-01 11:28
128359
[이정랑의 고전소통] 人物論 진짜 인재와 가짜 인재 이정랑 91
0
0
03-01 10:34
128358
글로벌보이스, 램지어 교수 위안부에 대한 그릇된 역... 뉴스프로 67
0
5
03-01 10:31
128357
K-주사기 vs K-착즙기 장도리 대박! 145
30
30
03-01 07:59
128356
삽질왕국..맹박이도 포기한 가덕도??? 국가 대재앙을 ... YK 38
0
0
03-01 07:56
128355
⚔싸우디 참수형: 억대연봉 껀당 천불수당!! 집행방식 133
30
30
03-01 07:30
128354
벌초야~15 (Universal Gravity) (15) 아이에스 240
0
0
02-28 19:55
128353
문재인 현 대통령 (1) 초씨역림 28
0
0
02-28 18:43
128352
고 노무현 대통령 과 박근혜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초씨역림 23
0
0
02-28 18:39
128351
작곡가는 인기가수 인맥, 작사가는 유명 작곡가 인맥 ... 마파람짱 16
0
0
02-28 17:51
128350
금태섭 로스쿨출신 아버지 오엑스문제 사시 막장 금태섭아니다 18
0
0
02-28 14:17
128349
K-봉투와 조수진의원 감사 마음 138
35
35
02-28 07:25
128346
조국제자 금태섭 설대 로스쿨 출신 조국보자마자 고성... 안철수조국부... 20
0
0
02-28 02:46
128345
사법고시변호사 흉내낸 금태섭 로스쿨출신검사 들어가... 금태섭사망 22
0
0
02-28 02:44
128343
조국제자 금태섭 로스쿨 출신 검사 조국조자마자 흥분 금태섭 13
0
0
02-28 02:40
128342
K전성시대 🌈 135
30
35
02-28 02:23
128337
정은경 정권바뀌면 감방아님 폭로 속인거 도를넘은 정... 23
0
0
02-27 22:08
128336
놀자 바람 14
0
0
02-27 20:37
128333
동경일고는 동경제대 자동진입 특전~ 무시험!!!!!! 139
30
30
02-27 06:30
128332
천안함 분석 방법론 (1) 팩트체크 184
0
5
02-26 23:15
128331
나이 오륙칠십대에 똥안이고 몸매고 입 커지는건 워쩔... 마파람짱 22
0
0
02-26 16:35
128330
무고한 이들을 감옥에 보낸 엄희준 검사의 조작 권종상 231
5
5
02-26 09:29
128329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4 강진욱 122
0
5
02-25 14:24
128328
💖님도 보고 뽕도 딴 두사충 장군 무지 재밋슴 167
35
35
02-25 09:49
128327
유물론철학자 강대석 교수 24일 밤 서거 사람일보 148
5
0
02-25 09:43
128326
의사 면허 취소, 미국은 어떻게 하는가? 뉴스프로 123
0
0
02-25 08:36
128325
김소구 박사의 똥고집 (4) 지구 평평설 209
10
15
02-25 01:54
128323
유승준 “약속 못 지킨 게 위법인가”… 조목조목 반... 아이엠피터 180
5
5
02-24 12:43
128322
천안함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면. (5) 진상규명 216
5
0
02-24 10:40
128321
프린터하면 앱손 hp다 삼성은 아니다 삼성부도 거품언론플레... 20
0
0
02-24 10:24
128320
[이정랑의 고전소통] 고릉물향(高陵勿向) 이정랑 182
0
0
02-24 09:13
128319
콩가루 집안된 청와대...문재인의 래임덕 이제 시작이... YK 60
0
0
02-24 07:31
128318
"이건 넘 낯뜨겁다!!" 18금 183
30
30
02-24 07:25
128317
기절 안할 자신있는 분만 여기 클릭 흑흑... 168
40
40
02-24 03:19
128316
포브스, 바이든 행정부 ‘싱가포르 선언’ 계승하길 뉴스프로 119
0
0
02-23 11:55
128315
딸죽여 냉장고 보관후 치킨 먹은 신학박사✨ 놀렐루야~~~~ 155
35
30
02-23 10:16
128314
한국의 전기료와 미국 전기료의 비교 권종상 166
5
5
02-23 08:47
128313
문재인 패싱....래임덕의 시작... 권력은 짧고 깜빵은... YK 42
0
0
02-23 06:38
128312
정치인에건 연예인에건 팬클럽 회장은 직접 접촉있던... 마파람짱 21
0
0
02-23 02:20
128311
수사권 쥔 임은정에 비리검사들 공포~ 현장취재 164
35
40
02-23 01:56
128310
서쪽은 천안함의 가짜 사고 장소 (11) 正추구 359
0
5
02-23 01:01
128309
고등학교도 아닌 중하교때 가지고 참나 어린시절 말썽... 마파람짱 23
0
0
02-22 17:52
128308
‘중범죄 의사’ 종교인 다음으로 많은데도 ‘백신 접... 아이엠피터 129
0
0
02-22 15:29
128307
[칼럼] 정치는 최고의 예술인가 (1) 이기명 111
0
0
02-22 11:16
128306
장도리만평 의협회장 쥑인닷! 최대집2 154
35
35
02-22 10:38
128305
아듀! DMZ 오인동 160
0
0
02-22 08:49
128290
"요즘은 개나 걸이나 '천국환송예배'라네~" 특종맨 167
40
40
02-21 19:58
128289
🪓지부상소(持斧上疏 도끼상소)🪓 전원필독 156
40
40
02-21 03:15
128288
맞아죽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중대발표 185
40
40
02-21 01:44
128283
벌초야~12 (Infrared Stealth)+Buffalo (41) 아이에스 436
0
5
02-20 11:14
128282
국민무시 신 독재 파쇼 문재인 정권 타도하자 YK 33
0
0
02-20 07:23
128281
정신차리고 삽시다 셀프 회초리 136
25
25
02-20 03:34
128272
벌초야~11 (Diving Bubble) (8) 아이에스 229
0
5
02-19 13:25
128271
[연재] 한홍구TV, 거짓과 진실, 그리고 헛소리 23 강진욱 145
0
5
02-19 11:31
128270
임은정 검사, 윤석렬 잡으러 갑니다 (1) 홧팅!!!! 179
35
35
02-19 10:34
128269
여신도 성폭행한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 (1) 발정난 정의 69
35
0
02-19 09:45
128268
폭력문제 정말 해법이 없는가? 김용택 115
0
0
02-19 09:35
12345678910 ..1116
버그신고,시스템문의 | 오픈개발
민진미디어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회원약관 | 광고문의 | Copyright ⓒ 민진미디어.
운영문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진미파라곤 930호 T. 02-761-1678 F.02-6442-0472 poweroftruth@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