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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수출짐꾼2” 14-3
  번호 121729  글쓴이 향암  조회 110  누리 5 (0,5, 0:0:1)  등록일 2019-9-25 09:00 대문 0

[연재] 홍콩의 벤처이야기 “홍콩수출짐꾼2” 14-3
(WWW.SURPRISE.OR.KR / 향암 / 2019-09-25)


14. 온고이지신
2B1 LIMITED - CONSULTING

b사는 매출 연동 대출로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익보다는 매출에 눈이 어두워 악순환의 터널 속을 달리게 하고 있던 것이다. 내부의 도둑들이란 사무실에도 있었고 사원식당 주방에도 있었고 용역을 주어 맡긴 경비실에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공장에 고가의 원료를 쓰는 공정도둑이 있었다. 고가의 자재를 쓰면 구매부가 뒷돈을 받고 많이 쓰면 많이 받으므로 불량율이나 과다소모량 관리와는 거리가 있었고 심지어 실버 스프레이라고 은을 분무하는데 떨어진 바닥에는 은 누룽지가 생기는 것이다. 그걸 공정도둑이 은 누룽지를 수첩 접듯이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정문을 통과해도 아무도 모르고 시내의 은 도료 공급상에 가져가면 바로 현금이 교환되고, 술집으로 그 공정의 도둑들이 회식을 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모두가 도둑놈들이었다. 그러니까 꼼꼼한 보고서와 현장 확인이나 품질관리 원인분석을 하는 노보특이 그들에게는 공동의 적이 되는 것이었다.

b사에도 그렇게 양지와 음지가 있었다. 음지에서 추위에 떨던 사람들이 노보특을 발견하고 희망을 가지고 제보를 해준다. 특히 불쌍할 정도로 열심히 청소해주던 용역사의 아주머니가 여자 화장실 천정 안에 엄청난 것들이 있다는 정보를 사업부장실 청소를 하면서 들려준다. 여자 화장실은 남자는 들어 갈 수거 없어 작업이 중단된 자정에 확인한다. 엄청난 자재 재고와 공정 재고들이 쏟아진다.

재고조사보고서는 그 동안 모두 허위보고였던 것이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안테나들은 모두 장 사장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런 이해관계의 방향은 서로 달랐기에 마치 xyz가 되어 서로 모함하듯이 노보특을 비난한다. 들리는 소리는 모두 노보특을 비방하니 사주는 매출 급감의 책임을 물으려 한다. 그걸 아는 노보특은 잠을 잘 못 자게 된 것이 그래도 명색이 상상전자 선배로서 협력회사에 와서 해야 하는 일이 납품인데 납품이 안 되니 원인을 찾기 위해 새벽 2시에 잠을 안 자고 몰래 자동차를 운전하여 공장에 들어와 각 공정을 둘러본다.작업자들 태반이 자고 있었다. 졸리니까 자는 것이다. 졸리는 걸 어찌하랴?

주야 막교대로 매일 반복되는 양산 공정에서 똑 같은   작업을 한다는 것이 얼만 힘든 일인가?

그 야간작업에 꿈과 희망과 보람과 감사가 깃들어 있어야 잠도 오지 않을 것이고 특히 돈이 궁하니 알바도 뛰고 있다면 마치 학생이 학원 수업이 지나쳐서 학교 수업을 쉬러 오듯이 야간 작업에 감기는 눈을 해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자연현상의 피해자들을 놀라게 하거나 나무랄 수는 없었다. 빨리 웃겨서 잠을 좇아내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노보특은 팔을 포개듯 깔고 자고 있는 여직원의 어깨를 손가락을 톡톡 치면 문득 놀란 듯이 눈을 떴다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할 때에 손짓으로 따라 나오라고 한다. 그리고는 기지개 펴듯이 체조를 함께 한다. 그래도 잠이 안 깨는 듯하면 노보특이 혼자 춤을 춘다. 막 웃는다. 잠은 이미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렇게 해주다 보니 여직원들 사이에 금새 좋은 분으로 소문이 난다. 그렇게 수면부족이 되고 스트레스가 올라가면서 노보특은 건강 이상을 발견한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임무와 건강 우려 사이에 갈등이 시작된다. 아예 새벽 운전을 안 하려고 회사내 사무실 안에 있는 침대에서 자기도 한다.

저녁때에는 힘차게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고 아침마다 수 많은 이유와 함께 납품이 안 되며 심지어 납품차량이 회사에 시동도 안 걸려 있는데도 이미 상상 전자 구내에 들어갔다고 허위보고 하는 것이다.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빤히 드러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뭐가 잘못되어 이 지경이 되어 사는 것일까?를 생각하며 이 들을 살려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었으나,회사의 재정 압박을 받자 장 사장은 은근히 뭔가를 바라는 메시지를 자기 친구를 통해서 전해온다.

상해에서 만난 아우 김행수의 말 대로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라 여기고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초빙하자 마자 아직 대타도 없는데 그냥 보낼 수는 없으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자고 한다.

그러나 노보특은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두 달 뒤에 두 배로 돌아오게 한다고 해도 장 사장은 노보특을 못 믿는 셈이고, 아니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인데, 회사에 자금도 부족하니 빈 손으로 대박을 바라는 해외사업은 불가능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재정압박인데 요원한 해외사업은 아예 시작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 이번에는 급여도 다 못 받고 홍콩에서 온 항공료도 정산받지 못하고 그냥 떠나는 것이다.

그런데 수년 뒤에 들린 소문은 노보특이 떠난 후에 b사는 더 어려워졌고 그 후 수 년 동안이나 노보특을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시켜 두었음이 드러난다.

노보특은 이름만 올려놓은 것으로 여기며 무시한다. 장 사장의 신조가 일희일비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찌   사람의 만나고 헤어짐을 장삿속으로 계산했는지 아쉬웠지만 어찌하랴? 그대로 견디면 환자가 아닌 망자가 되어   들것에 실려나올 것 같았는데…?

노보특은 한국에서 다시 상상전자 휴대폰 생산현장의 1차 벤더 회사에서 이번에는 경영혁신 컨설팅이 아니고 사장으로 모셔간다고 연락이 왔다. 갑자기 홍콩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와 노보특의 이름을 확인하고는‘저희 여 회장님이 만나고 싶어하시는데 홍콩으로 가면 만나주겠냐?’고 묻는 남자의 목소리였다. 전혀 모르는 회사인데 말이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상상전자 1차 협력 회사인데 사장으로 초빙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노보특에게는 c회사로 기억하게 된다.

“1차 협력사라면 이미 제가 구미에 두 번 다녀왔기에 어디에 있었고,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일했는 지를 알 수 있을 텐데, 저는 약속이 달라지면 그냥 홍콩으로 돌아오는 사람인데 그래도 사장으로 부르고 싶으냐?”고 물으니,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홍콩에 오시면 만나겠다고 답을 하니, 내일 오후에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홍콩표지석 1903

다음 날 홍콩에 찾아온 분들은 여자 한 분과 남자 두 분이었다. 만나고 보니 여자와 젊은 남자는 얼굴이 닮았다. 혹시 가족이냐고 물으니 엄마이고 아들이라고 했다.

엄마인 여자가 사주이었다. 또 다른 남자는 형부이었다. 그러니까 갑자기 남편이 별세하여 살림하는 여자가 사업을 맡게 되어 끌고 왔으나 이제 아들이 회사에 이사로등재되어 근무하고 있으나 장성했으니 물려주어야 하는데 사업 경험도 없어,제대로 된 선생님을 사장으로 모셔서 가르쳐 물려주고 싶으며 그 동안 형부가 부사장으로 근무해주었는데, 이번에 사장님이 오시면 회장과 부회장으로 물러나서 지켜보고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제 홍콩 휴대폰 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습니까?”라고 물었으나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고, 노보특은 지금도 모르고 있는 사항이다.

처음으로 정식 계약을 하고 제대로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게 되는 셈인데, 저녁 식사만 하고 바로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간다고 했다.

사장님은 그냥 회사에 계셔만 주면 된다고 하기에 그런 회사와 그런 사장이 어디 있겠냐고 대꾸해주며 ‘회사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라고 물으니 아무 일 없다면서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이 대답이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함축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c회사는 처음으로 외부에서 그것도 상상전자 출신 사장을 모신다고 사장실을 새로 만든다며 한국에 들어가는 날짜가 지연되고 있었다. 노보특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서 알게 된 것은 그 날 언니도 홍콩에 왔지만 호텔에 있었고,여 회장은 자기 연애사와 남편과 결혼한 추억까지 자신의 신상에 대한 모든 것을 얘기해주는 것이었다.

여 회장은 노보특 사장 보다 한 살 위였다.

“왜 그런 개인사를 다 말씀해 주십니까?”라고 노보특이 물었다.

“서로 믿고 가족처럼 지내야 작은 일에도 의심이나 오해가 없을 거라고 여겨서 그럽니다.’라고 여 회장이 답을   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숙소로 아파트 한 채를 빌려 새롭게 단장을 하고 신혼부부 아니라 애들을 키우는 가족도 바로 살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사장 자가용도 최고급 대형 신차로 렌트를 해주었다. 노보특은 과분한 낭비로 보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사귀는 사람들처럼 조신하게 지냈다. 그러나 숨겨진 폭탄을 오래 감출 수 없었다. 

한 달이 지날 즈음에 아들이 폭탄이라는 것을 알았고, 왜 그런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모부를 그토록 미워했다. 그러니까 부사장으로 계셨던 분은 원래 국가정보기관에 일했던 분이 상상전자를 상대했는데 고압적이고 융통성 없다는 평을 들으니 그 틈새를 아들이 나서 보려고도 했으나 엄마가 철저하게 막고 있던 것이었다. 엄마는 왕비가 아닌 여왕으로서 황제를 길러내고 싶은 야망과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그 야심이 바로 아들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모든 엄마는 다 그랬을까?

결국 부회장은 사장이 새로 왔고, 조카가 엉기는 상황이 자존심이 상 하는 일이라고 여겨져 출근을 안 하게 되었다. 그렇게 처제도 회사도 인연을 끊은 것이다. 모든 돈 관계는 여 회장이 직접 다룬다고 했기에 그리고 집안 식구들 일이기도 하여 부회장에 대한 정리는 결국 처제의 몫이었다. 그리고 여 회장으로부터 듣게 된 명언이 사장으로서 회사개혁과 아들에 대한 지도의 한계를 직감하게 된 근거가 되었다. 아들은 줄곧 상상전자 및 회사와 관련되는 새로운 정보를 나름대로 파악하며 신규사업에 목 말라 있었고 상상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장차 해외 생산에 중심이 있다고 보고 중국 천진 공장을 활성화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었다. 준비운동이나 계획 없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의욕은 최고!

그래서 회사 내의 사장이나 회장과 또는 집에서의 어머니와 상의없이 천진공장 업무나 투자에 대해서 상상전자와 합의를 하거나 약속을 하고 관련 설비를 임의로 발주하는 등 앞장서 있는 것이었다.

여 회장은 그걸 말리고 있었지만,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 있나요?’라면서 참아주고 이해하여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장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직접 경영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때부터 노보특은 마음 속으로는 여 회장이 안쓰럽게 여겨지면서 지원하는 사장의 입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회장과 사장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그렇게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내려놓고 싶었으나 직원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만은 없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들이 몇 가지 있다.

1) 현수막

기대를 걸고 처음으로 찾아간 첫 날, c사 정문과 건물옥상에는 너무 큼지막한 현수막이 있었다.

축! 노보특 사장님 취임!

취임식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서자 사무실에 있던직원들이 모두 일어나서 한 줄로 줄을 서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바로 총무부장을 불렀다.

“사장 출입시에 그렇게 모두 일어나서 인사를 합니까?”

“예”

“앞으로 내게는 일부러 일 하다 말고 일어나 한 줄로 서서 인사를 하지 마세요. 여 회장님과 부회장님께는 해도 좋습니다.”라고 지시했다.

“예”

“회사에 걸린 현수막은 무엇입니까? 누구의 준비나 지시로 만든 것입니까?”

“제가 했습니다.”

“이제 봤으니, 당장 내리세요. 부끄럽게 느껴지고, 굳이   그렇게 해야 할 일이 있습니까?”

“저는 좋은 일이고, 처음 있는 외부 사장님 취임이라 했는데요.”

당장 내리라고 한 현수막은 사흘이 지나도 내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것은 잊은 것이 아니라 총무부장이 사장을   시험한다고 여겼다.

2) 사장님 이거 할 줄 아세요?

모든 것은 현장에 있다고 여기고 현장에 들어가 봤다. 총 인원 80명 정도가 본사의 규모이었고 역사는 25년이   넘었지만 오로지 포장관련 일만 했던 곳으로 결국 재질 개발과 제조 방법의 Know-How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곳이었기에 모든 상품은 마치 한약은 약봉지에 담겨서 환자에게 전달되듯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바로 포장을 만나게 된다고 여기고 그런 관점에서 신규사업이나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돌아보는 것이다.

현장에는 전자회사의 조립공장처럼 많은 인원이 없고 기계 설비들을 중심으로 기계 운전자들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손이 꼭 가야 하는 공정이 있어 여러 여성   작업자들이 있었다.그중에서 나이 든 아주머니 작업자가 새로 온 사장에게 인사를 하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스폰지 가위질과 접착을 보이면서 ‘사장님 이거 할 줄 아세요?’라고 웃으며 묻는 것이었다.

노보특 사장은 명찰을 보고 이름을 불러주면서 “제가 그걸 잘 하면 여사님은 여기에 안 계시게 되겠죠? 그리고 저는 그걸 하는 것보다 다른 걸 잘 해야 사장으로 일을 해서 모든 분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해드릴 수 있겠지요? 이 공정은 여사님이 세계 최고입니다.”라고 답해주었다.

3) 외부화장실 건축

그렇게 돌아보다가 공장 안에 화장실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남녀 공용이 아니었으나 출입문이 하나로 되어 있어 사실상 남녀 공용처럼 보였고 남자는 금방 들어갔다 나오니 줄이 없으나, 여자는 한 명이들어가면 오래 걸리고 줄은 길게 서있고 남자들이 다 다녀간 것 같으면 여자들이 남자용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보특 사장은 어이없었다. 사장실을 그렇게 꾸미는 건축 공사를 하면서 왜 공장 안에 있는 유일한 화장실을 개조하거나 수리하는 생각을 못 했을까라고 여기면서 사무실에 돌아와 총부부장에게 물었다. 그 일은 황 공장장님이 해결할 수 있겠다고 답을 해서 공장장을 불렀다. 공장장의 답변은 걸작이었다.

“아~! 사장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그동안 수 없이 그런 불편사항을 말씀드려도 반영이 안되었는데 이렇게 새로 오신 사장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두 좋아할 것입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간단하게 외부 화장실을 저기 정문 옆 개 집 옆에 공간이 있으니 남자용 소변기와 여자용 대변기가 있으며 모두 환풍 장치가 있는 양식으로 만들면 될 텐데 얼마나 돈이 들까요?”라고 말하며 검토를 지시했다.

“얼마 안 들 것입니다. 곧 알아보고 보고드리겠습니다.”라고 공장장은 답변하고 물러갔다.

다음 날 보고하러 온 공장장은 백지에 스케치한 그림과 함께 500만원이 든다고 보고하는 것이었다.

“이봐요, 황 공장장, 내가 비록 홍콩에서 살다 왔지만 한국 사람입니다. 무슨 간이 화장실 두 칸 만드는데 500만원이나 듭니까? 어제 말한대로 한다면 여기 그림을 보아도 얼마 안 든다고 여깁니다.”

“나름이지요. 1000만원도 가능하고 100만원도 가능합니다.”

“공장장, 지금 나하고 농담합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만원도 가능하다고 했으니 그 100만원짜리의 도면을 가져와 보세요.”라고 지시하고 돌려보냈다.

노보특 사장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 부하들을 위해 사장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몰랐다. 그 때 까지는 황 공장장이 부정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 사장이 왔고 뭔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공장장이 중심이 되어 간부들과 함께 일요일에 건강을 위해 낙동강 주변 둘레길 등산을 가자고 해서 노보특 사장도 함께 했다. 그랬더니 한번 다녀와서 나오는 푸념들이 고단하고 할 일도 많은데 혼자 있는 사장이나 좋을 일을 직원들까지 동원한다고 해서 바로 합동 등산은 취소했다.

그 외부화장실은 완공까지 무려 반년이 걸렸고 그 일뿐만이 아니라 부정의 핵심으로 사장에게 들키게 되자 황 공장장은 결근을 시작해서 사직서도 안 내고 그냥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4) 전사원 월례조회

새롭게 한 달이 시작되는 첫 월요일 아침에는 사장의 전사원 조회가 공장 안에서 있다.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르고 모든 확성기와 마이크를 준비하여 이달의 생일자도 선물을 주고 상 줄 사람은 상장도 주고… 회사 형편과 세상 이야기도 들려준다.

노보특 사장은 나중에는 사장 월례조회를 민주적이고 자발적 발전을 위해 간부들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데 그걸 좋다고 하는 간부도 있고 싫다고 하는 간부도 있었다. 뭔가 남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을 절대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조회가 끝나고 현장을 돌아보는데 면장갑이 많이 흘려 있었다, 사용했던 것이나 아직 더 쓸 수 있는데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도 있었다. 그래서 쓰레기통 안의 면장갑을 집어서 총무부장에게 보여주며 왜 이렇게 면장갑을 버리게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공장장 소관이라고 했다.

그러면 사장이 공장장을 불러서 물어봐야 하는가?”라고 총무부장에게 되 물으니, 그게 아니고 제가 말을 잘 못하여 공장장이 곤란해질까봐 그랬다는 것이다. 그럼 총무부장이 구매도 맡고 있으니 지난 삼 년 간의 구매량과 공장의 지급상황을 보고하라고 했다.

그 지시사항이 바로 황 공장장에게 들어갔는지,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사장에게 황 공장장이 다가와 ‘사장님,저는 월급만으로는 못 삽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황 공장장, 지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월급 말고 돈 나오는 곳이나 일이 있습니까?”

“회장님도 월급만으로 살고 있지 않는데 왜 우리만 월급만으로 살아야 합니까?”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사장님이 표 관리부장에게 물어보세요.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지 말입니다.”

“회장님은 개인회사의 사주이고 경영의 책임에 따라서 자기 돈도 집어넣거나 빚도 지게 되므로 우리와는 다른 것 아닌가요? 왜 회장님의 급여와 비교합니까?”

노보특은 황 공장장의 말에 뼈가 있다고 여기고 표 관리부장을 불렀다. 방금 황 공장장으로부터 들은 말을 전해주고 왜 표 관리부장에게 물어보라고 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표 관리부장은 차분하게 말을 해주었다.

“황 공장장이 왜 저에게 그런 말을 물어보라고 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회장님이 사장님께 전해드리라는 말씀은 하겠습니다. 그동안 회장님이 여기 저기에서 비자금이라 고도 할 수 없는 현금들을 비공식으로 확보해왔습니다. 아마 그걸 황 공장장이 의미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각종 자재 구입이나 제품 판매 대금은 물론 폐품판매대금 및 식당의 부식비에서도 일부를 리베이트 받았습니다. 여기 그 리베이트 리스트와 현황을 공개하면서 사장님이 오신 날부터 일체의 비자금 수집은 더 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노보특 사장은 참 황당했다. 왜 그런 푼돈을 비자금도 못 되는 그런 치사한 돈을 직원들도 다 알게 그랬을까? 마치 주부들의 한줌 쌀 모으기처럼 장난도 아니고 저축도 아니고 말이다. 그걸 본 직원들은 더 나쁜 짓을 하게 된다는 것을 왜 모를까? 말이다.

노보특 사장은 김 총무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3년간의 면장갑 구매 및 공장 불출현황을 전표와 함께 보고하라고 불렀다. 현황 집계표와 전표를 대조하다 보니 면장갑 구매처가 한 군데였다.

“김 부장, 왜 면장갑 구매는 한 군데서만 했습니까?”

“여기는 시골이라 대구시도 아니어서 면장갑을 살 수 있는 가게가 그 집뿐입니다.’

“아니 면장갑은 철물점에 가면 있는 것인데 왜 철물점이 이 동네에는 없다는 것입니까?”

“예, 여기는 그렇습니다.”

이 대답은 노보특 사장이 김 부장을 버리게 되고 이별하게 하는 독언이 되었다.

노보특은 보고서를 두고 나가라고 했고 보고서 안의 면장갑 공급사의 상호, 주소, 전화 번호를 메모하고 차를 운전하여 그 주소를 가보았다. 회사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소이었고 그 가게가 보이는 곳에 다다르니 나란히 철물점이 네 개나 보였다.

김 부장은 왜 그런 어이없는 거짓말을 했을까? 뭘 더 감추려고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전표의 옆집에 먼저 들어갔다.

전표의 그 집에서는 노보특 사장의 차를 보았고 옆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주시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철물점 주인은 제복과 명찰을 보고 바로 ‘아이고 사장님 오셨습니까?’하는 것이었다.

“저를 아세요?”

‘그냥 보면 알겠습니다. 홍콩에서 오신 노보특 사장님이란 것을 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알 수 있죠?”

‘제가 오매불망 언제나 c사의 새로 오신 노보특 사장님을 뵐 수 있을 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왜요?’

‘제가 참 기가 막히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그걸 풀어줄 분은 오로지 노보특 사장님이라 여기고 매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뵙는데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무슨 일이 있길래 우리 회사를 그리 잘 아시고 저를 기다린 것입니까? 어디 들어봅시다.”

‘저희는 사실 c사의 여 회장님의 친구입니다.’

“예?”

‘그런데 우리는 c사에 납품도 안 되고 찾아 가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요?”

‘거기 김 총무부장이란 사람이 우리에게 무리한 주문을 하고는 불합격을 주더니 다시는 회사 앞에 얼씬거리지 말라면서 한 번만 더 찾아오면 다리를 분질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온 지 얼마 안되어 누가 누구인지도 아직 잘 모르는데 우리 회사의 김 부장이 그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으며 그렇다고 왜 회장님 친구라고 하면서 그런 일을 방치한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은 제가 그냥 동네를 둘러보려고 나온 것인데 한가지 물어봅시다.”

‘예’

“제 방에는 별도의 팩시밀리기가 있습니다.

여기 이 번호로 제가 견적요청을 하면 견적을 보내줄 수 있습니까? 그런다고 구매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사장님 가게의 능력을 보고자 합니다.”

‘예, 좋습니다.’

노보특은 외출의 소득이 크다고 여기며 전표의 그 가게는 옆집이었지만 들르지 않고 그대로 회사로 돌아왔다.

바로 전표의 가게와 같은 내용의 구매를 위한 견적 요청을 오늘 만난 가게에 팩스 보냈다.

조금 후에 견적이 들어왔다. 20%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그렇게 한 달 동안에 세 번의 견적을 요청해 구매요청서 결재를 받을 때마다 팩스를 보내어 견적을 받았고 세번 모두 똑 같이 20%의 가격 차이를 확인했다.

그 자료를 가지고 여 회장님 방을 노크했다. 면장갑 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어떻게 하고 싶으냐? 고 물었다. 여 회장은 무척 화를 내면서 ‘황 공장장은 제 일이나 잘 할 것이지 왜 회장의 월급에 신경을 쓰며 남의 돈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지 모르겠다’고 하며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용서 못하면 변상을 원합니까? 사직을 원합니까? 고소를 원합니까?”라고 되물으니 ‘잘 모르겠으나 더 얼굴 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이었다.

“공장장인데 없어도 공장이 돌아갈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공장장으로 채용되었냐고 물으니 여 회장이 지역사회발전사업에도 관여하는데 장차 자전거 거치대 설치가 지자체별로 생긴다고 해서 그 사업을 취득해보려고 철공일을 하는 사람의 소개로 채용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상상전자는 c사를 휴대폰 포장재 협력회사가 아닌 철공소라고 불렀다.

항상 공장 마당에는 용접 소음과 쇠톱소리 그리고 고속그라인더가 불똥을 튀기면서 굉음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 공장장은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았고, 그의 부하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안 나오게 된다.

여 회장이 아들을 시켜서 과거의 경력자들을 부르고 소개받아 새로운 기계 운전자들을 채용한다.

상상전자 같았으면 3년 간의 가격 차이만큼 소급 적용해서 변상시키고 퇴직금에서 공제했을 것이다.

면장갑뿐만이 아니었기에 그의 차액 갈취 및 착복은 1억 5천만원에 상당했다.

황 공장장은 노보특 사장보다 여섯살이나 나이가 아래인 사람이었다.

5) 홍콩수출 밥솥업체를 고객으로 만들다

c사는 포장재를 조달하는 협력 회사였는데 휴대폰용만이 아닌 일반 가전제품인 전기밥솥용도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노보특이 원래 홍콩의 O Supply사를 통해 Mc사에 공급하는 업소용 전기밥솥을 생산하는 충남의 공장에 일반기종도 모두 포장상자 안에 충격방지용 완충재를 사용하므로 현재의 구매 단가보다 10% 낮은 가격을 만들어 줄 테니 주문을 구미의 c사로 옮겨 달라고 했다. 원가인하요인을 제공해도 거절한다면 제품 수출가를 10% 인하해 달라고 했다.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고 웃으며 부탁한 것이다.

완충재를 10% 저렴하게 주문해서 사주든가 아니면 전기밥솥 단가를 10% 저렴하게 수출하던가 말이다.

고맙게도 전기밥솥제조회사는 c사에게 주문을 준다. 이것이 c사에 사장이 되어서 새롭게 만들어준 일반 가전제품용 납품 사업이었을 것이다.내친 김에 홍콩의 노보특의 회사인 2B1 Limited가 O Supply사로부터 100% T/T를 받으므로 c사에 T/T를 By Pass시켜서 충남의 전기밥솥 공장에 수출주문을 하게 하고 c사의 명의로 수출 실적을 만들어서 영업부에 수출 업무를 익히게 하고 포장재 영업으로 인한 관련 가전제품의 수출도 도모하게 하려고 했으나, 여 회장이 By Pass Trading은 제조업과 달리 너무 적은 Margin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외환관리나 국세청의  조세 문제로 이상한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그만하자고 했다. 그래도납품업이지만 재조업이고 이익도 무역업보다 훨씬 많다는 셈이었다.

6) 중국천진공장

중국법인 천진공장이 중요해지는 것은 상상전자도 c사도 마찬 가지이었다. 그러나 본사 관리도 잘 안되는데 중국 분공장이 더 잘 될 리가 없었다. 본사에도 중국에도 직원들이 도둑이었다.

우선 상상전자 출신의 고용에 목마른 협력회사는 차장 출신을 전무로 삼아 주재시키고 있었는데,노보특 사장은 부임해서 한 달이 되기 전에 여 회장과 천진공장을 함께 방문했다.그냥 회사에만 계셔달라는 얘기는 농담이 아닌 거짓이 됐다.

천진공장 법인장의 금고를 열어보니 현금 다발이 나왔고, 그것은 공장장의 개인 현금을 보관한 것이라고 했다.   재고 조사 장부는 맞지 않았고 금전출납부도 맞지 않았다. 법인장도 사무실내 현채인 관리자들도 뭔가를 숨기는 눈동자들이었다.

노보특은 석 달에 걸쳐서 매월 한번씩 방문하면서 원인을 찾아냈고 천진 법인장의 부정에 대해서 사표를 받았다. 그때에 삼상전자 구매본부의 공 부장이 구미는 물론 중국도 업무를 관장하는데, 아들과 협의해서 설비준비도 안된 주문을 해준다. 공 부장은 선배를 의식해서 주문을 주었다고 하지만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천진공장이 아닌 한국의 구미본사에서 수출하듯이 선적해야 했다. 그런 제품이 중국에서도 생산되기에 중국 해관은 높은 관세와 함께 이런 저런 시비로 곤란을 주고 돈을 뜯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노보특 사장이 공 부장에게 “자네가 c사가 망하게 되면 책인 질 텐가? 주문 줄수록 적자인데 왜 주문을 주는가? 언제까지 구매가 책상에서만 발주를 할 것인가? 현장관리나 확인 없이 주문주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니, ‘자기는 선배님 체면 보고 준 것인데 그러신다면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물론 취소하면 내부적으로 공 부장이 업무를 잘못 한 것으로 드러나겠지만, 조달 능력이 없어서 한국에서 적자 수출하여 납품하는 일은 협력회사를 망하게 하므로 중단하라고 했다. 그런데 엄마도 말린 주문을 아들이 이 일로 인해서 엄마와 크게 다투고 결국 사장과도 거리를 두게 되면서 가출 아닌 가출로 본사 출근 안 하고 천진 공장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살게 된다. 여 회장은 노보특 사장에게 모른 체해 달라고 하기에 이른다.

7) 굿바이 구미

이 때 노보특은 연봉 자진 삭감 반납을 생각하게 된다. 노보특은 그래도 c사에 사장으로 한국에 있던 덕분에 2007년도 12월에 아버지의 임종을 하게된다.

경상북도 구미에서 전라북도 군산까지 승용차 자가운전으로 4시간은 걸린다. 몸이 항상 고단할 때는 혼자하는 졸음운전이 애로사항이었지만 그래도 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보러 갈 수는 있었다. 홍콩에 있었다면 불가능하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c사는 2007년도를 사장 취임 첫 해로 무사히 넘겼는데, 2008년이 되자 무질서와 부실로 매출 한계가 드러나게 되었다. 다행히 튼튼한 여 회장 개인재산으로 버텨내고 있었는데, 무슨 돈이 그렇게 많냐고 물었더니 한 동안 잘 벌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회사재산이 아니고 개인재산인 것은 모두 분식 회계와 비자금조성의 이유이었다. 그런 저런 흔적들을 여기 저기에서 발견하게 되었으나 돈 관계는 일체 간섭이나 시비를 가리지 않고 있다가,‘개발실의 젊은이들에게 꿈도 주고 결혼도 해야 하므로 급여 인상을 해주고 싶습니다’고 했더니 이 사업은 그렇게 돈을 많이 주면 어렵게 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장이 받는 연봉을 줄여서라도 인상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30%를 자진 삭감해서 반납하겠다고 했다. 이미 노보특의 마음 속에는 더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아버지 임종을 하면서 결심했고 그래도 좋게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c사의 여 회장과 굿바이를 맘 먹는다.

그런데 지금도 걸리는 남겨둔 사람이 두사람 있다. 한사람은 영업부 최고참을 생산직으로 변경시켰다가 비서가 된 여직원이고 또 한사람은 직접 개혁을 위해 면접을 해서 채용하고 가전제품회사의 포장재 영업을 수행한 남자직원이다. 두 사람 모두 이제는 가정이 있는 기혼자가 되었다. 사장의 특수훈련을 견뎌내고 처신이 비겁하지 않고 특별지시에도 항상 보고가 거짓없이 솔직했던 사람은 딱 두 사람뿐이었다. 서로 못잊어 지금도 연락이 닿는다. <계속>

향암 (香庵)

홍콩 2B1 Limited 회장
홍콩 A-Dragon Corporation 창업, 198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산업융합 최고전략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SPARC 수료 논문 [출판시장의 변화와 전자책의 미래연구] 발표로 장영실상 수상, 2018.8.

필명: 향암香庵~작품속 가명 노보특 (Robert영어이름 대용)

연재소설 [홍콩수출짐꾼2]는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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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을 정치적 판단과 동일시하는 지검장 검사의법과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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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X, "코링크 PE 실소유주? 단언코 정경심 아니야... (2) 최강시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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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상철의 증언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을 속였... 임두만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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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보도한 최고의 사진...조국구속 YK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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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복세력들에 대해 국가가 권력을 사용하는 것은 공권력사용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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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방위적인 피의사실 공표를 전 언론에 피의사실공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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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총장 윤총경 구속 영장 청구 아이엠버닝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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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보도한 최악의 사진?’… 언론의 검찰개혁... (2) 아이엠피터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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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장관 사모님.♥️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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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보면 기절할 사진🔴 (1)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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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옹호' 공지영, "김어준, 언론계 윤석열 같다. ... 뉴스공작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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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에서의 뉴스공장 비난, 그리고 그들의 불편함 (1) 권종상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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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조국 사진의 진실 ♥️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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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등장한💖 I AM 조국 티셔츠💖 (1)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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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촛불집회 포스터🕯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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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현충원 🔵독립투사-안장 불허 이게 나라냐?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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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사기꾼 ❌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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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아 우째야할지 잘 모르겠거던 0042625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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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목소리 임은정검사의 혜안 검찰개혁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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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국민 개돼지 vs 문재인🔵 총정리 화보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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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과 언론개혁 그리고 남북통일 개혁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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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박 조국수호가 사법부 개혁인가? 진정한 검찰 ... YK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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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좀 탈출은 지능순이라더니 머리깨진좌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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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더불어민주당 디도스 공격은 일본발 공격…다크웹... 펌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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