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헝가리 가서 유족 사칭하다 적발된 기자
  번호 113399  글쓴이 아이엠피터  조회 339  누리 13 (13,0, 3:0:0)  등록일 2019-6-7 09:37 대문 2

헝가리 가서 유족 사칭하다 적발된 기자
(WWW.SURPRISE.OR.KR / 아이엠피터 / 2019-06-07)


지난 6월 5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정부 브리핑이 현지에서 있었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단의 수색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한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은 브리핑이 끝난 뒤에 기자단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자단에게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어제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기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가족이라고 말하면서 병원에 입장하려고 했기 때문에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기자단들이 (병원에) 출입을 하거나 가족을 접촉하거나 (헝가리) 병원 당국을 접촉하는 것은 자제되었으면 좋겠단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한국인 기자가 유가족을 사칭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출입하려다 적발된 것입니다. 어느 매체냐는 질문에 이상진 팀장은 ‘그것은 정확히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정부 관계자가 오죽하면 기자들이 병원에 출입하거나 가족들을 접촉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겠습니까?

<재난보도 준칙>
제7조(비윤리적 취재 금지) 취재를 할 때는 신분을 밝혀야 한다. 신분 사칭이나 비밀 촬영 및 녹음 등 비윤리적인 수단과 방법을 통한 취재는 하지 않는다.

제8조(통제지역 취재) 병원, 피난처, 수사기관 등 출입을 통제하는 곳에서의 취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관계기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기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취재를 합니다. 문제는 취재 과정과 보도 방식에서 사고와 관련이 없는 자극적인 인터뷰와 뉴스를 내보낸다는 점입니다.

사고 발생 뒤 나오는 보험금 보도, 언론사 관행이 됐다.

▲5월 30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 이후 중앙일보의 보험금 관련 보도

헝가리 유람선 사고 다음날인 5월 30일 <중앙일보>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망자 여행자보험 보험금 최대 1억원’이라는 제목으로 보험금 예상 액수를 구체적으로 강조해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대한민국 언론사들이 유람선 침몰 이후 아직 생존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구조 작업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금 관련 보도를 내보낸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보험금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이후 재난 사고에 대한 보도준칙을 지키자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여전히 사고가 발생하면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보험금 보도를 관행처럼 보도합니다.

<중앙일보>는 보험금 기사에 관한 비판이 이어지자 기사 제목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처벌·배상은 헝가리서 진행…여행사도 책임’으로 바꿨습니다.

<재난보도 준칙>
제13조(유언비어 방지) 모든 정보는 출처를 공개하고 실명으로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확인되지 않거나 불확실한 정보는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유언비어의 발생이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제14조(단편적인 정보의 보도) 사건 사고의 전체상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단편적이고 단락적인 정보를 보도할 때는 부족하거나 더 확인돼야 할 사실이 무엇인지를 함께 언급함으로써 독자나 시청자가 정보의 한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꼭 그렇게 인터뷰를 해야만 했나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이 기자들에게 피해자 가족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그동안 대한민국 기자들이 자극적인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해왔기 때문입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당시 유가족과 생존자를 인터뷰한 SBS 모닝와이드와 YTN. ⓒSBS,YTN 화면 캡처

2014년 2월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돼 부산외대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언론은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언론의 자극적인 인터뷰는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딸의 사망으로 슬픔에 잠긴 아버지에게 “딸 (시신) 확인했을 텐데 상태는 어땠나”라고 묻는 기자는 유가족의 슬픔을 화면으로 내보내겠다는 잔인함이 드러났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학생을 인터뷰하는 모습에서는 ‘알 권리’가 아니라 사고의 충격을 리얼리티 예능처럼 보여주겠다는 집착에 가까웠습니다.

<재난보도 준칙>
제15조(선정적 보도 지양) 피해자 가족의 오열 등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 상황의 본질과 관련이 없는 흥미위주의 보도 등은 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장면의 단순 반복 보도는 지양한다. 불필요한 반발이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지나친 근접 취재도 자제한다.

유명무실한 재난보도준칙

▲2014년 9월 언론인단체가 모여 ‘재난보도준칙’을 발표했다. 당시 조선일보 주필이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은 ‘한국 언론의 자정 노력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보

2014년 9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 단체들이 모여 ‘재난보도준칙’을 발표했습니다.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은 ‘재난보도준칙은 한국 언론의 자정 노력을 보여주는 징표이다’라며 재난보도준칙 제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언론이 반성한다며 만든 재난보도준칙은 과연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요?

언론의 무검증 속보와 피해자와 유가족을 무시한 자극적인 보도는 여전히 포털 뉴스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현장 기자나 데스크나 ‘재난보도준칙’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저 언론사마다 누가 더 빨리, 더 자극적으로 보도하는지 경쟁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기자들은 ‘기레기’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합니다. 나는 열심히 취재하고 제대로 기사를 쓰는 데 왜 기레기라고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기자도 있습니다.

기자가 기레기라고 욕 먹지 않으려면, 언론계 내부에서 기레기를 퇴출시키면 됩니다. 언론 단체들이 스스로 만든 ‘재난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는 기자를 제명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1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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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故 안병하 치안감 비망록 이야기 3 안호재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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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 검찰 인사태... 임두만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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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신새끼 왜 답이없냐? 청와대여행사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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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격어본 전라도 특성 (1) 목포사랑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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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틀었단다 (1) 짱깨몽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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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합니다 문송합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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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진실의 길 위에서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주연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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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혼란에 신음하는 국내 좌파들 빨간피터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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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탈북민에게 천만 원으로 광수인정 요구했다... (2) 임두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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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패싱 ‘국회 단독 소집’ 의미 없다. (4) 아이엠피터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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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이 왜 홍콩에 대해 침묵하냐는 질문에 문빠들... 지랄달창피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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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비밀수첩🔵현장사진 (1)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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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 ♥ 여비서를 따먹었고 그 여비서는 자살했다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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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與 태양광회사 2곳, 무자격업체 시켜 싼값 시공 태양광게이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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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표의 정확한 위치 (내용 추가) (16) 진상규명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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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검사의 황교안 ↑↑올려치기↑↑ 法無部♂ (1) 소신발언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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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대통령-최태민 관계💖야동까지...... (1)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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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곧 사라질 것 같다” 홍콩인들이 한국어 ... 홍콩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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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역학 어렵냐 발전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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