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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끝내는 방법
  번호 202096  글쓴이 탁류 (withered)  조회 731  누리 71 (81,10, 5:13:1)  등록일 2020-3-22 20:40 대문 13

이야기를 끝내는 방법
(WWW.SURPRISE.OR.KR / 탁류 / 2020-03-22)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다른 아이들처럼 라디오에서 나오는 가요나 팝이나 록같은 대중음악을 들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고전음악이 좋아졌다. 한 가지 차이가 있었다. 대중음악은 대체로 음악의 끝이 분명하지 않았다. 끝이 있는 경우라도 4분 전후의 길이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 경우가 많았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하려는 노력이 있는 노래의 경우는 듣기 괜찮았으나, 소리가 점점 작아지다가 황당하게 끝을 맞이하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난감했다. 노래가 나오다가 사르르 사라져버리면 마치 일을 하다가 그만 둔 것처럼 불완전해 보였다. 십 대 때는 그것을 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중년에 접어들자 그 부실한 마무리가 도드라져 보였다.

1. 남발되는 페이드-아웃

소리가 점점 작아지다 음악이 끝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끝없이 이어지는 메아리같이 곡이 가진 성질상 그래야만 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달콤하게 시작은 했으나 작곡자가 그 이야기를 끝낼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그냥 페이드-아웃으로 대충 얼버무린 경우다. 내가 들었던 대중음악의 상당수가 이랬다. 그리고 스튜디오가 아닌 실황공연이라도 하게 되면 가수들은 얼버무린 후반부를 머리를 싸매고 어떻게든 해결해야 했다. 그러면 다양한 꼬리 자르기 방법들이 동원되었다. 결국 대중음악은 제일 달작지근한 절정부 몇 마디가 그 곡의 핵심이고 나머지는 그 달작지근한 몇 마디를 보조하는 게 전부다. 작곡자는 어떻게 시작한 노래를 끝낼 것인가 고민하는 대신에 되돌이표를 사용해서 2절, 3절 가사만 바꿔가며 끝내기를 주저하고 미루다가 페이드-아웃이라는 편리한 수단을 사용한다. 이것은 이야기를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을 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끝; 만든이의 책임

반면에 고전음악은 동일한 멜로디가 끝없이 이어지듯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스튜디오 녹음이라는 기술적 수단이 없던 시대에 작곡가는 작은 불씨를 키워 산을 태우더라도 그것을 끄는 방법에 관해 고민해야 했다. 밥을 절반쯤 먹다가 멈추고, 익지도 않은 과일을 따 먹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다 보지도 않은 채 바지를 올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5분 남짓한 소품이든, 90분 남짓한 대곡이든, 고전음악엔 시작한 것을 반드시 적절한 방식으로 다시 끝내야 한다는 작곡가의 책임감이 베여있다. 작곡가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만하고 그 소리의 죽음을 회피하지 않는다. 소리로 시작해서 침묵으로 끝나는 과정은 그 사이에 아무리 많은 변용이 이뤄지더라도 말이 되는 여러 개의 전개들로 구성되어 결국은 적절한 방식으로 막을 내린다.

영원히 이어지는 음악과 영원히 이어지는 책을 쓸 수는 없다. 그래서 인간이 만든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즉, 창작물에는 정해진 길이가 있다. 그게 기승전결의 모양을 갖추든 전결만 있든 상관없다. 시작을 어떤 방식으로 하더라도 끝은 있어야 한다. 거기엔 반드시 무언가의 태어남이 있고, 그것의 죽음이 있다.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면 어디선가 악당이 하나 등장한다. 그 악당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3. 끝내기와 권선징악

어떤 때는 삶의 괴로움으로, 어떤 때는 외계인으로, 어떤 때는 반사회적 미치광이로, 어떤 때는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으로, 또 어떤 때는 전혀 악당같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쨌든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여기까지가 기승 단계다. 전에 다다르면 악행이 꽃을 피우고 인간의 삶에 재앙이 닥친다. 결에 이르면 모든 창작물의 제조자들은 만능보검을 휘두른다. 계속 악행이 이어지기만 하는 상황이 연속되는 부자연스러움과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 악행을 응징하려 한다. 권선징악이다. 유사 이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끝내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범죄행각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경찰의 싸이렌 소리로 끝난다. 개인의 일탈은 국가권력의 응징과 처벌로 끝난다. 범죄 이야기의 마지막에 범죄자들이 모여 만세를 외치면 독자와 관객들은 멘붕에 빠지고 분노한다. 악을 벌하지 않고 끝낸다는 것은 독자와 관객들에게 망작이라는 인상을 남긴다. 작가가 자신들에게 병을 줬으면 마지막에 약을 주고 끝내야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피자만 한 판 던져주고 왜 콜라는 안 주냐는 것이다. 돈을 냈으면 마지막에 약을 주고 끝내야 한다. 작가의 능력은 자기가 만들어낸 갈등의 씨앗, 즉 악을 매조지하는 데 있다. 이야기들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응징하기 어려운 악으로 가득 찬 현실과는 달리 이야기 속에는 악에 대한 응징이 있기 때문이다.

4. 끝내기의 어려움

이때 쓸 만한 작가들이 취하는 안전한 방식은 악을 응징하는 방식이 악당의 행동과 말과 성격에 내재하도록 처음부터 악당을 설계하는 것이다. 즉, 작가는 만들 때 끝내는 법을 이미 가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자신이 만들어낸 악당을 죽여야 할 때 어떻게 죽여야 할 지 몰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악을 키워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다. 누구나 쓸 수 있다. 소도둑을 키워 지구 전복을 노리는 거대한 악으로 키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 왜 어렵지 않을까? 그게 악당으로 가득 찬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삶속에서 늘 목격하는 현실에 가깝다.

그러나 이 악당들에게 모두가 동의할 만한 방식의 처벌을 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걸 확인해보려면 집안의 물건들을 전부 꺼내서 방과 마당 밖으로 마구 집어 던져보라. 화장지부터 이쑤시개, 압정, 서류, 책, 음반, 그릇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던져보라. 그 다음 그것을 차곡차곡 다시 정리해보라. 어지럽히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정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많을 것이다. 악을 등장시키는 것은 우리 삶에 무질서라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고, 악을 벌하는 것은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에 가깝다. 무질서화는 순간이지만 재질서화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래서 제조자로서 책임감을 가진 작가는 악당을 만들어 낼 때(방을 어지럽힐 때) 어떻게 처벌할 것(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어지럽혀야 한다. 이게 훌륭한 작가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떠들썩한 난리를 피우고 그 난리를 성공적으로 수습해온 방식이다.

5. 자본주의의 끝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자본주의와 시장이라는 옷이 입혀졌다. 누구나 자본주의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무도 그 자본주의라는 옷이 언제부터 우리에게 입혀졌는지 밝히는 사람은 없다. 우리에게 강제로 입혀졌다. 강화도 조약을 시발점으로 보든, 그 보다 더 이전의 어느 시점으로 보든,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자본주의라는 악당을 만들었으나 지금 이 악당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것이다.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크기로 커져버려서 이 거대한 괴물에 주사바늘을 꽂을 용기를 가진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이 자본주의라는 괴물은 계속 커지고 또 커져서 하늘을 가릴 만큼 커져버렸다. 빛을 막아 지구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 괴물이 만약 죽는다면 그 잔해가 지구 전체를 뒤덮을 것이다. 터지면 재앙이다. 자본주의는 만들 때 그것을 죽이는 방법이 설계되지 않은 시스템이다. 너무도 무질서하게 어지럽혀진 방, 온전히 원래의 상태로 정돈할 엄두가 나지 않는 방, 그것이 지금 우리 눈앞에 서 있는 자본주의의 얼굴이다. 만들어질 때 폐기하는 방법을 가정하지 않은 괴물이다.

6. 코비드19

코비드19는 무엇인가? 코비드19는 바이러스에 불과하다. 그동안 많은 바이러스의 소동이 있었다. 그런데 왜 코비드19는 전 지구적으로 특별대우를 받는 바이러스가 되었는가? 내가 의심하는 지점은 그 부분이다. 굳이 이렇게 전 지구적 규모로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되었는데, 왜 모든 구성원들이 코비드19가 좀 더 전파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 왜 모두가 가난하며 방역 의료체계가 부실한 서남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코비드19가 확산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 늙고, 생산성이 떨어지며 가난한 노인들의 폐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모든 의문점들은 실험실에서 코비드19가 만들어질 때 가정되어진 것들이어야 한다. 그러나 탐욕스런 자본주의가 만들어질 때 폐기하는 방법을 가정하지 않은 괴물인 것처럼, 코비드19도 실험실 안에 머무는 동안은 인간의 통제하에 있었으나 실험실을 벗어나는 순간 그 통제력을 잃어버린 괴물이 되도록 장려되고 있다.

7.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자본주의 국가들은 코비드19가 목표로 하는 특정 계층의 인간(노인)들의 죽음에 대해 충분한 관용을 보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코비드19는 생산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복지 재원 건전성을 위협하는 노령인구의 감소에 대해 더 이상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없는 자본주의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적당한 구실을 줄 테니 겉으로 슬퍼하며 속으로 기뻐하며 보내자.” 탐욕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는 애초에 그 탐욕을 채워줄 수단으로 많은 인간의 노동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생산 설비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인간 노동에 대한 의존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거부감이 크고 과거로 회귀하려는 노인들은 새로운 체제로의 이동을 꾀하는 자본주의에겐 우호적이지 않은 존재들이다. 더 이상 노인들은 경험과 지혜의 원천이 아니다. 자본에겐 인공지능이 있다. 코비드19는 과밀화된 지구와 생산하지도 않고 만들어낸 기술을 소비할 능력도 없는 나이든 인간들에 대한 21세기 고려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8. 맺음말

훌륭한 작가라면 자본주의라는 괴물을 이렇게 흉측할 정도로 키우지 않으며 이렇게 구차한 방식으로 자신이 만든 괴물을 응징하지 않는다. 이 괴물은 이제 사라져야 할 운명이다. 괴물이 죽지 않은 채 이야기가 끝난다면 관객들은 망작이라고 난리를 피울 것이고, 적당한 구실 없이 난데없는 자본주의의 죽음을 들이 민다면 다소 황당해할 것이다. 훌륭한 마무리가 될 가능성은 없다. 망작이 될지, 다소 황당한 마무리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권선의 주체가 무엇이고 징악의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와 우리의 미래를 채워줄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다음의 문제다.

코비드19는 아무도 책임지고 싶지 않고 책임질 수도 없으나 끝내고 싶어 하는 어떤 상황(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비윤리적인 고안물로써 새로운 쓰임새를 발견한 것처럼 다가온다. 그 이유는 아무도 코비드19를 체포하여 법정에 세울 수 없으며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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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님의 글을 대할 때마다 복합적인 인격을 봅니다.
인류는 퇴보했다는 제 입장은 탁류님한테는 적용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물질과 기계문명과 파충류에 가까운 육적인 공동집단이 영적공동체를 장악한 이상

정화는 어떤식으로는 필연일 것입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단 한번도 우연이 세상에 존재하리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2/3]   매국노처단국 (ligun) IP 89.208.138.185    작성일 2020년3월23일 01시04분      
좋은 글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3]   개굴이네 집 (goo630510) IP 119.206.115.213    작성일 2020년3월23일 03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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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장백사람들 5. 《3.1 월간》 매국노처단국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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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00:24
202274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원인도 냉난방기사용하는 밀... (1) 격일제출근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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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1
대북 경제제재로 이북·이남·미국이 마주할 세 가지 ... (2)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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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0
CIA 기밀 문서 해제 - 한국 의 공산주의 나다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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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9
남한에서 생산한 미국차 (1) - 대구박씨 -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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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8
코로나는 그저 그런 독감 - 트럼프 고문의 양심 선언(... 퍼온글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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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7
신종 코로나 지금이 한나라당 정권이있다면 끔찍하다 (5) *천하장사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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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6
트럼프, 신종 바이러스에서 중국에 패하다 (1) moreno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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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5
미국은 항복의 때가왔다, 미군사력 전쟁능력 완전상실 막차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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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72] 코로나19와 경제위기② (8) 와룡잠호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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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71] 코로나19와 경제위기① 와룡잠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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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지하 예비군 총동원령(핵전+팬더믹전?) 해석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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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 매국노처단국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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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장백사람들 4. 남만의 전우들과 함께 (2) 매국노처단국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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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 대구박씨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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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무기 뜯어먹고 사상으로 배채우는 우주최강... (9) 구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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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북방역물자, 北 도착” 북한 보건성에 ... (1) moreno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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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짜샤, 이리 온 (강먹+개똥 새끼 필독) 사진 30매 첨... (45) 反박영철새끼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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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친서외교, 씁쓸한 종말 매국노처단국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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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과 한반도 정세 (3) 자주통일연구...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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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선진국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이신 통일사...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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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기강을 세우는것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기 ... 매국노처단국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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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군사적 무력압박과 미국의 외교적 경제적 압박 (2) 막차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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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미주병원 감염배경은 밀폐건물 냉난방기구 격일학교출석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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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장백사람들 3. 리제순 매국노처단국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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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올해는 북한에 감자 한알도 도와주면 안된다!!... (3) 구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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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 USD 가치 안정 / 북대서양은 지고 태평양... (33) 강먹척결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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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사태는 장기화해 미국패권을 끝낸다 moreno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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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백만, 일본은 수천만명 확진자 예상과 대책 삼국연방시대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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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원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 진행 (2) 매국노처단국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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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위기는 집단면역 획득 밖에 해결책은 없다 (1) moreno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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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고작 한국이란 나라 만들려고 독립 했던가 (1) 그딴거없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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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대한 스승으로 숭배한 조선의 최고지도자들 (1) 나침판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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