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김갑수
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신간소개] 촛불혁명 - 김예슬 著 | 박노해 監修
  번호 58096  글쓴이 편집국  조회 962  누리 5 (5,10, 1:0:2)  등록일 2017-12-21 13:48 대문 0

[신간소개] 촛불혁명 - 김예슬 著 | 박노해 監修
(WWW.SURPRISE.OR.KR / 편집국 / 2017-12-21)


2016년 겨울, 광화문을 가득 채운 천만 촛불은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친일매국과 군부독재의 피를 물려받은 국정농단 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법정에 세웠습니다. 응징(膺懲)이 빠진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뼈에 새긴 우리 국민은 결국 승리를 일구어냈습니다. 그 생생한 역사의 기록이 출간되어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2010년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중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서를 던진 『김예슬 선언』의 주인공 저자 김예슬(나눔문화 사무처장)과 김재현(나눔문화 팀장)의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기록사진 그리고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박노해 시인의 감수로 엮어낸 역작을 소개합니다. 두고두고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물려줄 기록의 유산,『촛불혁명』입니다. <서프라이즈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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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촛불이 왜 혁명이었는가' 제대로 알고 기억하고 싶다면

네이버블로거 | 겨울햇살 | 2017-12-15

작년 겨울, 주말이 되면 일을 마치고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촛불집회를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틈만 나면 뉴스를 확인하고, 마음 졸이고 분노하면서 보냈던 시간들. 직장에 다니느라 집회가 끝나갈 무렵에 몇번 함께한 것이 전부이지만 몸이 어디에 있던 마음만은 모두 같았을 것이라 느낀다. 결국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를 세운 후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기쁨과 동시에 아직도 펄펄 살아서 날뛰는 적폐들을 보며 속이 타들어 갔던 요즘.. 아주 반가운 책을 한 권 만났다.

바로 책 <촛불혁명>이다. 우리가 민주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촛불집회의 전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정리해 낸 책. 표지는 영롱한 주황색, 잘 만든 세련된 사진집 같은 느낌이다. 두께는 448p로 아주 두껍다.(그래서 더 좋다)

저자는 김예슬. 2010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자퇴하며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대자보를 붙여 대학과 교육 시스템의 모순과 문제점을 뿌리깊게 지적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는 박노해 시인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나눔문화>의 사무처장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활동들을 묵묵히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내가 고3이었을 때, 그 대자보와 책 <김예슬 선언>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고 앞으로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영향을 받았었는데 두번째 책이라니..설레는 마음이었다.

처음 책을 살펴보았을 때는 사진들이 가장 눈에 띄어서 사진집이구나 싶었는데, 처음부터 천천히 읽다보니 이 책은 사실 글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혁명이 일어난 전 과정과, 민심의 변화에 따른 각계의 움직임.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뿌리를 충실하게 정리했다.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팩트들, 우리가 힘겹게 밝혀낸 진실들을 빠짐없이 담아내면서도 전혀 복잡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들이 계속 나를 울컥하게 했다.

그리고 글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된 생생한 사진들은 가슴속에 들어와 박힌다.

역사에 남을 책이라고 장담한다. 또한 적폐 세력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책' 이 될 것이다.
 
일년 전 그날처럼 분노하고, 눈물 흘리고, 다시 희망을 느끼고 나아가야 할 길을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라는 두려움까지 얼핏 들었다.

누군가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또 누군가는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할 것이라는 걸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이 있어 든든하고 위안이 된다.

뜨거웠던 작년 겨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춰진 우리 사회의 추악한 바닥을 바라보며 한번이라도 분노했던 기억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두 가지지.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항쟁, 그리고 그 현장의 진실과 사상을 담은 한 권의 책. 그 기록과 기억이 다음에 오는 혁명의 불꽃이기 때문이지."(박노해)

촛불의 아이들이 이 혁명의 기억과 함께 자라나갈 수 있는 책, 이 아래로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이걸 딛고 나아갈 반석과 같은 책, 그런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지었습니다.

- 김예슬, '책을 펴내며' 중에서

출처 : http://blog.naver.com/qrwe6208/221163971370


[ 책소개 ]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을 기억하다!

2016년 겨울,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의 모든 현장의 한가운데서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촛불혁명』. 10월 29일 촛불혁명 1주년을 맞이하며 펴낸 이 책은 2016년 10월 첫 촛불집회부터 2017년 5월 정권교체 이후 촛불혁명 1주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7개의 국면과 45가지의 테마 그리고 484장의 사진으로 담아낸 촛불혁명 현장의 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의 공기를 호흡하며 자란 30대의 저자는 방대한 현장기록과 인터뷰, 언론과 정보자료와 수만 장의 사진 속에서 이번 사건의 실체와 본질, 거리의 발언과 혁명의 주체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으며 촛불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감각과 명징한 사유의 언어로 정리해냈다.

더불어 시집 《노동의 새벽》의 저자로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박노해 시인이 이 책의 감수자로 참여해 기획과 편집 등에 조언을 하며 책의 서문을 특별기고 했는데, 촛불혁명에 대한 근원적 통찰이 무게감 있게 실려 있다. 끈질긴 의지로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한 헌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이 땅의 무너진 믿음과 희망을 되살려준 1,700만 촛불시민들. 우리가 함께 이뤄낸 빛으로 쓴 역사를 다시 되새기게 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저자소개 ] 

저자 : 김예슬
저자 김예슬은 1986년 서울 출생. 201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에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의 대학 거부 선언은 방송과 신문, 포털 1면 등에 오르며 뜨거운 논쟁과 조용하고 강력한 울림을 일으켰다. 그 후 언론 및 정치 참여 제안을 거절하고,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 사무처장으로 일하며 국내외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현장 활동과 대안 삶의 문화 운동에 주력해왔다. 2016년 겨울과 2017년 봄, ‘촛불혁명’의 현장에서 역사적 순간과 의미를 기록해왔다. 저서로 『김예슬 선언-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2010)가 있다.

사진 : 김재현
사진삽도인 김재현은 1985년 강원 태백 출생. 한양대학교 법학과 재학 시절 [대학생나눔문화]를 만나 ‘다른 길’을 꿈꿨다. 2008년부터 [나눔문화] 사회행동팀장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가장 아프고 긴급한 현장을 발로 뛰어왔다. 4대강 굽이굽이의 생명들, 밀양 송전탑 건설에 맞선 어르신들,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쌍용자동차 파업 노동자, 핵발전소 지역 주민들, 삼성 직업병 피해자, 그리고 백남기 농민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곁에서 현장의 속 깊은 이야기와 내면의 표정을 사진과 글로 전해왔다. 2016년 촛불집회의 첫날부터 탄핵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낸 23주간의 모든 날들을 광장에서 함께하며 시민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감수 : 박노해
감수자 박노해는 시인. 사진가. 혁명가. 1957년 전남에서 태어나 16세에 상경해 낮에는 노동자로 생활하고 밤에는 선린상고를 다녔다. 1984년 27세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1989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7년 여의 수배생활 끝에 1991년 안기부에 체포, 고문 후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1998년 7년 6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2000년 [나눔문화]를 설립, 2003년 이라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지구마을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저서로 『참된 시작』(1993), 『사람만이 희망이다』(1997),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2010), 『다른 길』(2014)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목차 ]

책을 펴내며 | 김예슬
시詩 이게 나라다 | 박노해
서序 우리가 손에 든 것은 촛불이었지만 우리 가슴에 든 것은 혁명이었다 | 박노해
숫자로 보는 촛불혁명
촛불혁명 주요 일지

이게 나라냐
국정농단은 ‘비밀정부 국가내란’ | “우리는 하야세대” 경쾌한 반항아가 걸어오다 | 박정희 박근혜 시대의 최대 희생자, 농민 | 주인이 말한다, 촛불시민 발언

100만 촛불
분노의 뿌리, 불평등의 양극화 | 권력자들의 맨얼굴을 생중계하다 | 국정조사 청문회 결정적 장면 7 | 100만 함성의 전율, 감동, 공포 | 세계가 놀란 100만 촛불

국회는 탄핵
박근혜의 대국민담화 | 박근혜의 말 한 마디가 | 거리와 광장의 명연설 | 동학의 후예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상경 투쟁 | 친박 집회, 태극기가 곤욕이다 | 촛불을 횃불로 키운 망언들 | 국민이 이끌고, 정치가 따랐다 | 2016.12.9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해방 광장
역사의 광장 나눔의 광장 세계의 광장 | 촛불집회 현장, 운동의 목소리 |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집회 | ‘장수풍뎅이연구회’부터 ‘민주팬덤연대’까지 | 거대 언론의 여론 독점이 깨지다 | 촛불을 살린 언론, 언론을 살린 촛불 | 광장을 지켜준 박원순 서울시장 | 혁명은 노래한다

그 모든 것은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심장에 박힌 양심의 가시 | 밝혀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 | 그날, 세월호의 의인들 | 그날, 세월호의 악인들 | 세월호 유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 우리가 살아온 세월, 우리가 살아갈 세월 | 2017.4.16 세월호 3년 우리의 약속

눈발을 뚫고 왔다
대를 이은 독재의 칼, 김기춘 | 이토록 특별한 특검 결정적 장면 7 | 경제보다 정의라는 역사적 선언 | 뜨거웠던 그 겨울, 우리는 나눔으로 하나였다 | 청산 없이 미래 없다
마침내 승리, 혁명은 시작
2017.3.10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헌정 최초의 대통령 파면까지, 헌재의 결정적 장면 5 | “놀랍다, 부럽다, 배우자”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박동 | 박근혜 탄핵, 외신 보도 | 탄핵 승리, 시민들의 말 | “이게 나라다 이게 정의다” 촛불집회의 빨강피켓 | 촛불혁명이 이뤄낸 것 | 새로운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부록

전국 각지 대동하야 촛불집회 | 세계 각국 교민들의 촛불집회 | 촛불혁명 일지 | 2016.12.9 국회,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 | 2017.3.6 특검, 국정농단 수사결과 발표문 | 2017.3.10 헌재, 대통령 박근혜 탄핵선고문 | 잊지 말고 심판하자! 국정농단 관련자 명단 | ‘촛불혁명 정부’ 문재인 대통령 주요 연설 | THANKS TO 촛불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 | 사진 설명 [예스24 제공]


[ 출판사서평 ]

‘촛불혁명’이 내 삶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전 과정을 집대성한 역사서

1960 4.19혁명, 1987 6월항쟁, 그리고 2017 촛불혁명
한국현대사 30년 만에 도래한 ‘혁명의 시간’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두 가지다.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항쟁, 그리고
그 현장의 진실과 사상을 담은 한 권의 책.
그 기록과 기억이 다음에 오는 혁명의 불꽃이기 때문이다.”
- 박노해 시인

혁명은 인류사적 사건이다.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쿠바 혁명, 68혁명…. 혁명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영감을 주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만드는 강력한 기억이다. 그리고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세계사에 길이 남는 혁명에는 반드시 그 혁명사의 정본定本이 남아 전해졌다.

지난 겨울, 우리는 이 땅에서 촛불혁명을 이루어냈다. “이게 나라냐!” 울분과 부끄러움으로 촛불을 들고 모인 그 가을의 외침은, 추운 겨울 백만의 뜨거운 함성이 되어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시켰고, 꽃피는 봄에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다. 1,700만 시민이 183일간 이어온 유례없는 겨울혁명, 평화혁명, 그리고 승리한 혁명. 이 위대한 성취가 세계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미래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역사적 정본 한 권을 남기는 일이 절실했다. 10월 29일 촛불혁명 1주년을 맞이하며, 이제 여기 그런 역사서 한 권을 펴내게 되었다.

『촛불혁명 -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 봄, 빛으로 쓴 역사』는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의 모든 현장의 한가운데서 기록한 책으로, 정권교체 이후 촛불혁명 1주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촛불로 이룬 것은 무엇이고 이뤄갈 것은 무엇인가’ 질풍노도처럼 달려왔던 ‘촛불혁명’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조망하며, 그 안에서 터져 나왔던 ‘촛불혁명주체’들의 목소리를 45가지 주제로 심층분석했다. 그리고 언어를 넘어서, 세계 시민들 앞에 현장의 모습과 기운을 생생히 담아 보여주기 위해 최종 484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실었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촛불의 바다’는 우리를 2016년 겨울,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 속으로 데려간다.

저자 김예슬, 87년 6월항쟁의 민주화 세례를 받고 자란 30대의 혁명 기록

책의 저자는 김예슬(32, 現 나눔문화 사무처장)이다. 그는 201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에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자퇴를 선언해 당시 ‘대학’과 ‘교육’에 대한 뜨거운 논쟁과 강력한 울림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첫 번째 저서 『김예슬 선언』 이후 7년 만의 신작 『촛불혁명』은 그가 매주 촛불집회 현장에서 기록하고 분석하고 정리한 ‘촛불혁명 현장의 일기’이다. 김예슬은 촛불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감각과 명징한 사유의 언어로 정리해냈다. 방대한 현장기록과 인터뷰, 언론과 정보자료와 수만 장의 사진 속에서 이번 사건의 실체와 본질, 거리의 발언과 혁명의 주체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완성했다.

김예슬은 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의 공기를 호흡하며 자란 젊은 세대지만,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권 아래서 20대 청년시절을 보내며 실천과 지성을 벼려왔다. “돌아보면 지난 10년 저의 20대는 온통 분노와 슬픔이었습니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런 혁명, 촛불혁명을요, 1,700만 촛불시민들은 이 땅에 무너진 믿음과 희망을 되살려주었습니다. 세계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인류에게 영감과 용기를 선사해주었습니다”(김예슬) 촛불혁명의 주역이었던 30대 청년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록한 이 책은 촛불의 아이들이 딛고 자라날 반석이 될 것이다.

“촛불의 아이들이 이 혁명의 기억과 함께 자라나갈 수 있는 책,
이 아래로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이걸 딛고 나아갈 반석과 같은 책,
그런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지었습니다.”
- 김예슬 「책을 펴내며」 중에서

박노해 시인, 촛불혁명의 진정한 결실과 나아갈 길을 말하다
“우리가 손에 든 건 촛불이었지만 우리 가슴에 든 건 혁명이었다”


시집 『노동의 새벽』의 저자로 80년대 ‘혁명의 아이콘’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박노해 시인. 87년 6월항쟁에 수배자의 몸으로 전선에 있던 그는 30년이 지난 2017년에도 젊은 동지들과 함께 촛불혁명의 광장에 있었다. 이번 <촛불혁명> 책의 감수자로 기획과 편집 등에 조언을 하며 책의 서문을 ‘특별기고’ 했는데, 촛불혁명에 대한 근원적 통찰이 무게감 있게 실려 있다.

박노해 시인이 바라본 촛불혁명의 원인과 희망은 무엇일까?

“혁명이 일어나는 데는 조건이 있다. 첫째, 불평등의 양극화와 희망의 고갈. 둘째, 지배 권력의 부패 무능과 분열 정도. 셋째, 저항 주체의 의식의 높이와 조직성.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운, 시운時運이다. 우연하고 돌발적인 사건이 역사의 조명탄이 되어 악의 실체가 번쩍 드러날 때, 혁명은 행진을 시작한다. 촛불혁명을 일으킨 심층의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 년간 급속히 심화된 불평등의 양극화와 ‘현대화된 가난’, 그리고 인간 소외라는 ‘삶의 고통’.”

촛불혁명이 우리 내면에 일으킨 중요한 창조적 변화로 박노해 시인은 가치관의 전환에 주목한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이것은 가치관의 일대 혁신이고 우리 인격의 도약이다.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이것을 체험했고 세상에 증명했다.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승리한 혁명의 경험은 공동체의 위대한 자산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다.”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촛불혁명 전체 일지와
전국 150여개, 세계 71개 도시에서 전해온 촛불집회 사진 수록


총 페이지의 5분의 1 분량에 달하는 부록은 마치 역사실록처럼 충실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 150여 개 시·군 광장과 전 세계 31개국 71개 도시에서 열린 촛불집회 사진을 한데 모아 놓은 페이지다. 3.1독립운동 이후 최대 규모 동시 항쟁이란 말을 실감케 하는 증거자료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촛불을 들었던 주민, 교포들이 보내준 사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밖에 국정농단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언급될 가치가 있는 1차 사료들이 담겨 있다. 촛불혁명 기간 동안 벌어진 주요사건을 당시 촛불시민과 역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정리한 ‘촛불혁명 전체 일지’는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날부터 책이 인쇄되는 날까지 수십 만쪽의 정보와 자료를 정선 정리하고 기록과 확인을 하루도 멈추지 않은 작업 결과이다.

국회 탄핵소추안 전문,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 헌재 탄핵선고문 등의 공식 문서,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심판 받은 구속자 전원의 사진과 관련자 명단 등을 수록하였다. ‘잊지 말고 심판하자’ 에 담긴 적폐청산 대상자 명단 또한 1년여에 걸쳐 조사와 검증을 여러 차례 거듭한 결과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 전문을 수록하여, 촛불혁명 이후의 시대 교체와 변화된 사회 공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자료로 삼았다.

흑백사진 인쇄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책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다

이 책은 오래 기록되야 할 빛나는 역사를 담은 만큼, 아름답고 완성도 높게 만들어 소장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특히 책의 70%를 차지하는 사진 인쇄의 완성도가 중요했다. 수만 장의 사진 중, 엄선된 484장의 사진 한 컷 한 컷은 촛불혁명 현장의 생생함을 최고도로 내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보정하고 분판하는 긴 시간의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촛불혁명의 주역으로 피켓을 들고 당당하게 광장에 섰던 시민들의 모습이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0년부터 여러 권의 사진집을 발간한 <느린걸음> 출판사의 노하우와 유럽 최고의 미술관에서도 인정 받는 아트프린팅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의 장인정신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


[ 책속으로 ]

이번 사태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이라 불린다. 그러나 박근혜 최순실이 벌인 일들은, 그들의 목적에 비춰볼 때 그 정도의 말로 파악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우리가 목도한 것은 ‘비밀정부’의 ‘국가내란’ 사태다.” 44p

“세월호 참사로 또래들이 어이없게 죽어가고, 국정 역사교과서로 보수적 역사관을 강요 받으며 출발부터 봉쇄된 자신의 미래에 좌절을 느껴야 했다. 그것은 배반의 연속이었다.(…) 30년 만에 등장한 ‘혁명 세대’의 탄생이야말로 이번 촛불혁명의 가장 빛나는 성취가 아닐까” 52p

“2016년, 세계에는 그 두 가지 극적인 현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었다. 미국에서 유럽까지 번져가는 극우 포퓰리즘, 일상화된 전쟁과 테러, 난민 약자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 등 전쟁의 기운이 일렁이는 세계. 그러나 한국에서는 혁명, 촛불혁명이라는 놀라운 도약의 길을 찾아냈다.” 88p

“우린 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는가? 촛불시민 스스로 폭력을 유도하는 움직임에 휩쓸리지 않고 현명하고 성숙하게 항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 100만 그 자체가 거대한 폭력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만물을 길러내는 생명력이자, 그 모든 것을 한번에 휩쓸어버릴 파괴력이듯, 살아있는 인간의 ‘육체’는 그 자체로 ‘폭력’을 내장하고 있다. 언제든 폭력의 가능성을 품은 100만이라는 물질적 위력이 있었기에 평화혁명이 가능했던 것이다. 거대한 숫자만큼의 가공할 무력이, 무장할 손들이, 봉기의 함성이, 점령할 발들이, 방화할 불들이, 분노가 축적된 몸체가 광장과 거리로 진격할 때, 어찌 전율이 흐르고 공포가 어리지 않겠는가.” 115p

“역사의 투표지에 탄핵 ‘가可’라는 한 글자를 새기기까지 얼마나 길고 험난했던 촛불의 밤이었던가.(…) 뜨거운 분노와 냉철한 지성으로 숱한 정치 공학을 뚫어보며 한순간에 판을 뒤흔들고 모든 향배를 바꿔버린 힘, 그것은 바로 공동선을 위한 마음으로 한겨울 광장과 거리로 모여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촛불 국민의 힘이었다.” 161p

“외로움과 차가움이, 비정함과 공허함이 흐르던 이 도시에서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 이제야 숨이 쉬어지는 해방감. 촛불의 광장에서 우리는 살아있음을 느꼈다. 바로 이 자리에 참여하는 것이 오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고, 내 시간을 내서 내 두 발로 걸어 여기 함께 있는 것이 최고의 기여였다. 나의 존재 자체로 무언가 할 게 있다는 기쁨. 역사의 광장 한가운데 서 있다는 벅참.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희망. 해방 광장은 점차 촛불혁명의 임시정부가 되었다.” 169p

“(그 모든 것은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진실은 수면 아래 잠겨있고 고통은 목 끝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악이 깊어지면, 절망이 바닥까지 침몰하면, 마침내 진실의 시간이 솟아오른다. “이게 나라냐!” 304명의 생명이 수장당하는 동안 대통령과 국가가 보여준 비상식적 대응에 대한 분노가 촛불집회에서 폭발했다.” 217p

“1970년 노동자들의 고통을 안고 분신한 전태일 열사가, 1980년 계엄군에 학살당한 광주의 시민들이, 1987년 박종철과 이한열과 수많은 청년들이 2014년의 세월호였다. 그토록 거대한 권력과 두터운 거짓 속에서도 광화문광장에 세월호라는 ‘영혼의 농성장’이 버티고 있었기에 정의는 되살아나고 진실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 끈질긴 주체가 희망의 모든 것이다! 세월호에서 타오른 촛불혁명. 언제나 맨 앞자리엔 세월호의 엄마 아빠들이 서 있었고, 우리 마음속엔 세월호의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223p

“이제 우리는 유보되고 가려져온 이 체제와 문명, 삶의 실상을 깊이 돌아봐야 한다.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세월호는 우리에게 던지는 뜨거운 물음표다.” 249p

“우리는 해방 이후 한번도 제대로 된 과거청산을 하지 못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자조가 만연했다. 양심과 정의와 원칙을 지키는 이들이 도리어 무시를 당하고 고난을 받았다. 그럴수록, 돈과 힘을 가지려면 법을 지키지 않아야 하고 불의에 눈 감고 타협해야 한다는 신념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불법 대선개입, 4대강 죽이기, 자원 외교, 방산 비리, 천안함 침몰,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다 적을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불법과 악정을 하나하나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관련 기관과 제도를 바로잡기까지 얼마나 어렵고 지난한 과정인지, 또 한번 혁명에 가까운 의지를 필요로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잘못하면 벌 받는다는 ‘두려움의 전율’이 사회 구성원 속에 흐르게 하는 것, 그것이 살아있는 개혁이고 정의다.” 297p

“지구상에는 여전히 부패하고 무자비한 독재자가 국민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있는 나라가 많다. 그런 나라의 시민들에게 평화로운 항쟁으로 살아있는 권력을 탄핵한 2017년 한국의 촛불혁명은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희망을 타전했다. 대한민국의 가장 빛나는 수출품이 된 ‘촛불광장, 평화혁명, 대통령 탄핵’. 기뻐하자, 세계인의 용기와 모범이 된 촛불혁명을!”329p

“‘이게 나라냐’라는 슬픔과 분노를 ‘이게 나라다’라는 희망으로 바꿔낸 우리들. 광장의 촛불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으나 1,700만 촛불의 빛과 함성은 내 안에 살아있다. 새로운 삶의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351p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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