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은 좌초입니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선박 전문가 신상철의 비망기
오동나무 아래서 역사를 기록하다.
권력을 사익 확대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오늘날 부패한 고위 관료들.. 김종익
도둑맞은 주권
18대 대선은 합법으로 위장한 부정선거였다. 김후용
진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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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복기하다
국회의원으로서 내놓았던, 내놓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정책을 열한 가지의 주제로 묶어 정리했다. 이정희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사건의 재구성과 57명의 증언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천안함의 과학 블랙박스를 열다
분단체제 프레임 전쟁과 과학 논쟁 (한겨레 오철우 기자)
논  쟁   문재인정부   천안함   세월호   최순실   검찰개혁   국방개혁   정치개혁   일반   전체 
시민들에게 총질한 사이버사령부의 ‘레드펜 작전’
  번호 62693  글쓴이 권종상  조회 1019  누리 30 (5,35, 1:0:7)  등록일 2018-2-5 07:28 대문 1

시민들에게 총질한 사이버사령부의 ‘레드펜 작전’
(WWW.SURPRISE.OR.KR / 권종상 / 2018-02-05)


아마 저도 이 리스트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와인에 관한 글을 쓰다가 정치에 관한 글을 주로 쓴 것이 2008년, 쇠고기 수입에 관한 굴욕외교에 관한 논란과 이로 인해 촉발된 촛불 시위 때부터였으니. 그때 저는 주로 다음 아고라의 ‘세계엔이란 코너에 글을 올렸고, 적지 않은 조회수와 추천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의 세계엔 코너가 폐지됐고, 그러면서 아고라의 자유게시판과 경제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렸지요.

사이버사가 이른바 ‘레드펜 작전’이란 것을 통해 정부에 비판적인 포털 사용자들을 관리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이를 통해 글쓴이들을 심적으로 압박해 왔던 정황이 한겨레와 이철희 의원실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하긴, 지금껏 종종 당해온 일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그때만 잠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최신편에서는 이 기사를 취재한 하어영 기자가 나와 현재도 사이버사에서 고위 관계자들만 수사 대상이 됐거나 구속됐고 그 조직은 그대로 남아 계속 같은 일을 하고 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의혹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습니다. 시애틀의 작은 한인 포털에까지 몰려와 댓글인지 욕설인지를 달아 놓는 정체불명의 한국 아이피들을 본 적이 있고, 심지어는 이곳의 영사관에서 그 댓글공작에 참가했다는 정황까지도 밝혀낸 적이 있습니다. 아고라는 물론이고 제 블로그에서도 그런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김관진에 대한 글들에는 그런 악플들이 적극적으로 달렸지요. 그렇지만 저는 다행히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그들이 악플을 달아도 견딜만한 멘탈을 충분히 길렀으니 그들도 하다가 포기했겠지요. 그들이 난리쳐주는 바람에 제가 파워블로거가 됐을 수도 있고.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바뀐 상태에서도 아직도 이 공작을 계속하고 있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이들을 꺾고 적폐세력의 부활을 꿈꾸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이 나라를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세력은 정부수립 이후 70년간 기득권을 놓지 않았던 친일 부역 세력들입니다. 이들은 친일에서 친미로 바로 갈아탔고, 반공을 내세우며 분단의 현실을 자양분삼아 북한의 존재를 핑계로 개인 인권을 짓밟고 자유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막아 왔습니다.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언급됐던대로, 이 세력들은 분명히 집권 초기에 ‘아작을 내야’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하나회를 해산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뿌리깊은 친일 부역 세력의 후예들이 지금껏 지켜왔던 그들의 기득권이 더이상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안에 이미 내재화되어 있는 독재권력에 대한 순응을 털어내어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완전히 청산되지 못한 친일 부역 세력의 잔재를 지금이라도 쓸어버려야 합니다. 군이 자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사이버 공간에서 총질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단추는 사이버사령부의 해체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래 반란에 가담한 부대는 부대 이름과 번호까지도 말살하는 것이 상식일테니.

시애틀에서…

작전명 ‘레드펜’…MB 사이버사, 누리꾼 블랙리스트 관리

정부 비판글 쓴 아이디 무차별 수집
‘특별관리대장’ 만들어 댓글 작전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때 시작
2010년 사이버사 창설뒤 본격화
군 관계자 “3만여명을 목표로 삼아
실제 대상자 최소 수천명 이를것”

“민간인 블랙리스트 만든 불법행위”
자료제공 이철희 의원, 수사 요구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가 ‘레드펜’(red pen)이라는 작전명으로 정부 비판 성향의 게시물과 댓글을 작성한 인터넷 아이디를 대량 수집해 온라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와 <한겨레21>의 취재를 종합하면, 사이버사는 2010년 1월1일 창설 직후부터 심리전단 내에 ‘검색팀’과 ‘리스트 관리 담당’을 두고 정부 비판적인 활동을 하는 누리꾼들의 아이디(닉네임, 누리집 주소 등 포함) 특별관리대장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레드펜’이라는 작전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펜’의 시작은 2010년 사이버사 창설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이버사 사정을 잘 아는 전직 군 관계자는 “(군은) 2008년 봄에 시작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온라인 여론이 정권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해 (정부 비판) 여론을 주도하는 아이디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2010년 1월 사이버사 창설 뒤 사이버사 심리전단 산하에 구성된 20명 내외의 검색팀에서는 하루 24시간 작업을 수행하며 블랙리스트 관리를 본격화했다. 검색을 맡은 요원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포털 사이트 등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갈무리해 단장에게 보고하면, 팀 내 별도의 담당자 2명이 작성자의 성향을 파악한 뒤 아이디를 수집해 리스트를 작성·관리했다는 것이다. 심리전단장은 검색팀이 작성한 리스트를 운영대로 넘겨 추적·관찰하고 이들이 게시물을 올리면 대응 댓글을 다는 등 ‘작전’도 진행했다고 한다.

군이 ‘레드펜’ 작전으로 관리한 온라인 블랙리스트의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리스트를 담은 ‘레드펜’ 대장은 ‘ID 특별관리 대장’이라고 불리며, 팀 내에서도 일부만 존재를 알고 있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됐다. 한 전직 군 관계자는 “(사이버사) 내부적으로는 종북 핵심세력(3만여명)과 종북 조직(80여개 단체)을 작전 목표로 삼았다”며 “지난해 재조사 결과 공개된 33명(문재인 대통령, 가수 이효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에스엔에스 사찰)의 피해 사례는 ‘레드펜’(리스트)의 일부로 실제 대상자는 최소 수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대북 심리전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된 군 사이버사가 민간인들의 아이디를 수집해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했다는 것은 댓글 작전을 넘어서는 또 다른 불법이 드러난 것”이라며 “기존 조사에서 적발해내지 못한 사안인 만큼 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쪽은 ‘레드펜’ 작전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주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한겨레21>은 사이버사 1대 사령관인 고한석 전 사령관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어영 정환봉 기자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9773.html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6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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